학습(공부)하는 블로그 :: '개인의 정의'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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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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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플라톤의 생애와 『국가』편의 성격

  • 플라톤은 아테나이의 가장 오래된 귀족집안 출신으로 소크라테스의 문하에 들어가, 소크라테스로부터 철학적인 탐구 정신과 목표, 방법에 깊은 감화를 받은 철학자이다.
  • 플라톤은 기원전 387년에 아테네에 아카데미아를 설립하였는데, 아카데미아에서는 인간형성과 인간지도가 중심에 있었다.
  • 플라톤의 저술들은 대화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대화편이라고 불린다.
  • "철학이란 다른 학문들처럼 쓰일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 오직 긴밀한 정신적 교제를 통해서만 인간의 영혼에 불꽃처럼 점화될 수 있는 것" - 플라톤 -
  • 『국가』편은 플라톤의 원숙기의 작품으로 ‘정의’가 본래적인 주제로 되어 있지만, 인식론, 형이상학, 윤리학, 교육학, 법철학, 정치철학 등에 대한 플라톤의 사상이 망라되어 논의되고 있는 대화편이다.


2. 이상적인 공동체 - 아름다운 폴리스

  • 플라톤이 주장한 이상적인 공동체(아름다운 폴리스, kalli polis)는 생산자, 수호자, 철인 왕의 세 계급으로 구성된다.
  • 이러한 세 계급은 세습적인 신분에 의해서가 아니라, 각자의 능력과 소질에 따라 각자에게 가장 알맞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철인 왕은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며, 좋음과 올바름이 무엇인지를 가장 잘 알고 다른 것이 아닌 그것만을 아는 사람이다.

  • 철인 왕은 지혜와 윤리적인 의지를 통해서 완전히 정의를 옹호하는 사람이며, 통치를 통해 좋음 자체를 실현하는 자이다.


3. 공동체와 개인의 정의(올바름)

  • 통치자와 인간의 영혼의 헤아리는 부분이 갖추어야 할 탁월함(arete)은 지혜이다. 지혜란 궁극적이며 포괄적인 목적에 대한 앎이며 이상적 가치에 대한 앎이다.
  • 수호자와 인간의 영혼의 기개적인 부분이 갖추어야 할 탁월함은 용기이다. 용기란 육체적인 용맹뿐만 아니라 향락의 탐닉과 절박한 고통의 두려움을 물리치는 견고성까지를 포함한다.
  • 생산자를 비롯한 모든 공동체의 구성원들과 인간의 영혼의 욕구적인 부분이 갖추어야 할 탁월함은 절제이다. 절제란 균형의 원리이며 자신과 타인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원리이다.
  • 공동체의 정의란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저마다 자신의 탁월함을 갖추고 자신의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함으로써 공동체 전체가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었을 때 실현되는 것이다.

  • 개인의 정의란 영혼과 신체의 여러 가지 힘들이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룸으로써 실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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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자의 생애와 『논어』라는 책


  • 공자(孔子)의 이름은 구(丘)이며, 자는 중니(仲尼)로 B.C 551년에 노(魯)나라(지금의 산동성 일대)에서 태어났다.
  • 공자의 시대인 춘추시대는 주 왕조가 극도로 쇠약해지면서 천하가 혼란에 빠졌던 시대이다. 이런 혼란기를 극복하고 천하를 평화롭게 만들겠다는 사상들이 등장하는데, 공자는 그러한 인물 가운데 가장 첫 번째 사람이라 할 수 있다.
  • 공자는 그 이전의 중국 문화유산들을 모으고 정리하여 후세에 전하였다. 그런 점에서 공자는 중국 문화의 아버지라 할 수 있으며, 공자 이후의 학술은 공자의 업적을 바탕으로 하여 이루어졌다고 볼 수도 있다.
  • 공자는 자신의 학문을 통해 천하를 바로잡아 보겠다는 열망을 품고 많은 제후들을 만나면서 천하를 주유하였으나 결국 그를 등용하여 올바로 쓰는 제후를 만나지 못하였다. 그 뒤에는 고국에 돌아와 옛 문화를 정리하고 제자를 양성하는 것으로 생을 마무리 하였다.
  • 논어는 공자와 공자의 제자들의 대화를 일정한 체계 없이 모은 책이다. 총 20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편 이름은 그 편의 첫 구절을 따서 붙이고 있다. 플라톤의 『대화』와는 형식이 다르다.



2. 개인 인격의 완성과 이상적인 사회의 실현

  • 공자는 ‘이름을 바로잡음(正名)’을 정치의 요체라고 생각했는데, 이 정명은 두가지 측면을 지닌다. 하나는 모든 사회의 구성원들이 각각 자신의 분수에 맞는 예를 따름이요, 다른 하나는 그 신분에 걸맞는 덕성을 지님이다.
  • 이상적인 정치는 통치자의 덕에 백성이 호응하여 도덕적으로 향상되고 예라는 문화규범에 의해 외적인 질서를 이루는 것이다.(주나라의 주공을 흠모하였으며 강력한 중앙집권적 국가건설을 통해 당시의 혼란함을 극복하고자 함)
  • 반대로 강제적인 물리력을 동원하여 백성을 움직이고 형벌로 외적인 질서를 유지한다면 외적인 질서는 이루지만 구성원 개개인은 도덕적으로 마멸되게 된다.
  • 국가 존립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백성의 믿음과 구성원들의 화합이다. 부의 총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조화로운 분배가 그러한 화합과 신뢰를 이루는 근본이 된다.



3. 개인의 정의

  • 공자가 생각한 이상적인 인격은 내면적인 덕성과 그 덕성을 이상적으로 표현하는 교양을 함께 갖추는 것이었다. 이에 해당하는 논어의 표현은 ‘문질빈빈(文質彬彬)’이다. 풀어서 말하면 ‘ 적인 꾸밈과 교양, 그리고 인간적인 바탕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룸’이라 할 수 있다.
  • 이상적인 인간적인 품성이라는 바탕을 제대로 갖추는 것과 사회적인 맥락 속에서 그것을 아름답고 조화롭게 표현해 내는 문화적 소양을 갖추어, 그 두 측면이 조화를 이루는 데서 이루어진다.
  • 내적인 품성만을 강조한다면 개인적인 편차를 교정할 수가 없다. 그것을 교정할 수 있는 외적인 형식이 바로 예(禮)이다.
  • 외적인 형식에만 치중되면 허례허식이 되며, 반드시 내면적 덕성과 외적인 교양을 조화롭게 갖추어야 한다.
  • 내외의 조화를 이룩하고 사회적인 관계 속에서 올바른 개인으로 설 수 있어야 이상적인 인격이라 할 수 있으며, 그것이 공자가 제시한 이상적인 인격인 군자이다.
  • 공자가 말하는 정의로운 사회는 통치자의 덕과 국민의 도덕성이 호응하여 조화를 이룬 사회다. 그래서 플라톤의 정의와 연결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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