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공부)하는 블로그 :: '일상 이야기/나의 2024년'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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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17:15

 

'일상 이야기/나의 2024년'에 해당되는 글 1

  1. 2024.12.02 [오블완] 올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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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뭐니뭐니해도 6월에 받은 고관절 수술이었다.

 

오른쪽 고관절이 어렸을 때 괴사가 일어나 자연스럽게 몸이 적응해서 장애인지도 모르고 컸고,

군대도 현역가서 만기제대까지 했는데

장애인줄 알게된 것은 91년도 쯤 되나? 

금곡동 근무할 때 갑작스레 찾아온 맹장염때문에 완치되고 난 뒤에 의사샘한테 물어보고 알게되었는데

당시 인공관절 수명이 15년밖에 안된다고 해서 수술 안하고 계속 지냈었다.

장애인 등록도 한참 뒤에 했으니 나도 참 무뎠던가 보다.

그러다 올 6월 정년퇴임하기 전에 수술해야겠다는 결심을 했고

6월 14일인가 하단에 있는 본병원에서 고관절 수술을 했다.

수술전 모습... 왼쪽(원래는 오른쪽) 고관절 괴사가 많이 일어나 다리뼈가 많이 올라간 모습

 

수술 관련해서는 수술 도중에 마취가 풀렸던 것 말고는

- 뭐 이것도 내가 정말 본 건지 자다가 꿈을 꾼건 지는 아직도 확신이 없다 -

별로 할 말이 없지만 5개월이 훨씬 지난 지금도 걷는 게 불편하니 힘든 건 아직도 진행형이다.

 

수술 후 모습... 골반뼈와 다리뼈를 분리하고 사이에 인공관절을 넣었다. 다리뼈가 원래보다 약간 아래로 내려감

 

오른쪽 다리가 원래는 5cm 정도 짧았는데, 수술한 뒤에는 3 cm 정도가 늘어나 지금은 비슷하게 맞춰진 것 같다.

다리 길어진 건 좋은거지만, 그 때문에 핏줄이고 모든 것이 당겨졌으니 적응하는데 오래 걸리는 건 당연한거지만

어떨 땐 수술 괜히 했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적응이 힘들다.

 

아~ 수술해야할 상황이면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해야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순간이었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그 많은 세월 나를 지탱해 준 고관절 수고했다는 칭찬을 마구마구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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