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공부)하는 블로그 :: '직무관련' 카테고리의 글 목록 (6 Page)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04-29 08:15

 
 
반응형

1. 표준어 익히기


금세/*금새


  한참 걸릴 줄 알았는데 이이 금세 끝났어.

  ※ ‘금세’는 ‘금시(今時)+에’가 줄어든 말이므로 ‘금세’로 적어야 한다. ‘어느새’에 이끌려 ‘*금새’라고 적는 것은 잘못이다.


눈곱/*눈꼽


  ※ ‘눈곱’은 ‘눈’과 ‘곱’으로 나누어지는 말이다. [눈꼽]으로 소리 나지만 ‘눈곱’으로 적는다. ‘눈살’도 [눈쌀]로 소리 나지만 ‘눈살’로 적는다.


넓적다리/*넙적다리


  무를 넓적하게 썰어 깍두기를 담갔다.

  강아지가 고깃덩어리를 넙죽 받아먹는다.

  넙치, 널따랗다, 넓적하다.


  ※ ‘넓다’와 의미상 관료련이 있으며 ‘넓-’으로 적고 그렇지 않으면 ‘넙-’으로 적는다.


늘이다/늘리다


  ㄱ. 고무줄을 늘이다, 용수철을 늘이다.

  ㄴ. 재산을 늘리다, 실력을 늘리다.


  ※ ‘늘이다’는 ‘힘을 가해서 본디의 길이보다 더 길어지게 하다’는 의미이므로, ‘고무줄을 늘이다’, ‘용수철을 늘이다’와 같이 쓰고, ‘늘리다’는 ‘늘게 하다’는 의미이므로 ‘계산을 늘리다’, ‘실력을 늘리다’와 같이 쓰인다.


돌/*


  ㄱ. 첫 을 맞은 아이

  ㄴ. 개교한 지 스무 이 지난 학교


  ※ ‘돐’과 ‘돌’은 (ㄱ)과 (ㄴ)으로 서로 구분해서 쓰던 것을 ‘돌’로 통일하여 혼란을 줄인 경우다.


-든/-던


 (1) ㄱ. 사과든(지)든(지) 마음대로 먹어라.

      ㄴ. 사과든가든가 마음대로 먹어라.

      ㄷ. *사과 마음대로 먹어라

 (2) ㄱ. 어릴 때 놀 곳/*어릴 때 놀든 곳

      ㄴ. 집이 크지 작지 생각이 나지 않아.


  ※ ‘-든’은 선택을, ‘-던’은 과거를 나타낸다. “내가 무엇을 하든(지) 상관하지 마.”, “먹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렴.”, “이든가 가든가 뜻대로 해.”는 선택의 상황이고, ‘어릴 적 살던 곳’, “집이 크던지 작던지 생각이 나지 않아.”, “영이가 뭐라던?”, “철수가 집에 있던가(어디) 가던가.”는 과거의 상황이다. ‘던’이 들어 있는 ‘-던’, ‘-던가’, ‘-던걸’, ‘-던고’, ‘-던데’, ‘-던들’등도 모두 과거를 나타낸다.


들르다/*들리다


  ㄱ. 친구 집에 잠시 {들렀다/*들렸다}

  ㄴ. 큰집에 {들른 지/*들린 지} 한참 되었다.


  ※ ‘들르다’는 ‘들러, 들러서, 들렀다’와 같이 쓰이고 ‘들리다’는 ‘들려, 들려서, 들렸다’와 같이 쓰인다. ‘들르다’를 써야 할 곳에 ‘들리다’를 쓰는 일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로서/-로써


 (1)ㄱ. 대장부로서 그깟 일에 겁을 내다니!

     ㄴ. 칼로써 연필을 깎는다.

 (2)ㄱ. 그는 열심히 일하므로 잘 산다.

     ㄴ. 그는 열심히 일함으로써 보람을 느낀다.


  ※ 조사 ‘로서’와 ‘로써’를 혼동하는 일이 적지 않다. ‘로써’의 ‘써’가 ‘쓰-어’에서 온 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칼로써 연필을 깎았다.”는 ‘칼을 써서 연필을 깎았다’가 되는 것이다. 다만 시간과 관계 있는 “고향을 떠난 지 올해로써 20년이다.”와 같은 경우, ‘로써’가 쓰인다는 사실은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로서’는 현대어 ‘있다’에 해당하는 옛말 ‘시-’의 활용형 ‘시어(→셔)’에서 온 말이므로 자격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


멋쟁이/*멋장이


  ㄱ. 점쟁이, 소금쟁이, 떼쟁이, 갓쟁이

  ㄴ. 미장이, 유기장이, 도배장이, 갓장이


  ※ ‘-장이’는 전통적인 수공업 기술자인 ‘-장(匠)’에서 온 말이다. 따라서 ‘미장이, 유기장이, 땜장이’는 ‘-장이’이지만 ‘점쟁이, 관상쟁이, 요술쟁이’는 ‘-쟁이’가 된다. ‘멋쟁이, 심술쟁이, 개구쟁이’는 아예 기술과 관련이 없는 말이다.


무/*무우


  ※ ‘무’와 ‘무우’중에서 ‘무’가 표준어이고 ‘무우’는 비표준어다. ‘무웃국’, ‘무우나물’등도 ‘뭇국’, ‘무나물’이 표준어다.


바람/*바램


 (1) 내 {바람/*바램}은 네가 건강하게 지내는 거야.

 (2)ㄱ. 어머니는 아들이 성공하기를 {바랐다/*바랬다}

     ㄴ. 노력도 없이 성공하길 {바라니/*바래니} 되는 게 없지.

     ㄷ. 돈을 {바라서/*바래서} 한 일이 아니야.


  ※‘바라다[望]’에서 온 말이므로 ‘바라(바라-+-아)’, ‘바라서(바라-+아서)’, ‘바랐다(바라-+-았다)’가 된다. ‘*바래’, ‘*바래서’, ‘*바랬다’는 옳지 않다.


벌이다/벌리다


  ㄱ. 옆집에 가서 망치 좀 {빌려 오너라/*빌어 오너라.}

  ㄴ. 이 자리를 {빌려/*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빌리다’는 갚기로 하고 남의 물건을 쓰거나 남에게 기대는 거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에 비해 ‘빌다’는 남의 물건을 공짜로 얻는 행위를 가르킨다. 그러므로 위의 경우 ‘빌리다’가 옳다.


삼가다/*삼가하다


  이곳에서는 흡연을 {삼가/*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너무 섣부른 판단은 {삼가는/*삼가하는}게 좋겠다.


  ※ ‘흡연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와 같이 ‘*삼가하다’라고 쓰기도 하지만 원래가 ‘삼가다’이므로 ‘흡연을 삼가(삼가-+-아)주시기 바랍니다’로 써야 옳다.


쌍둥이/*쌍동이


  ※ ‘*쌍동이’를 ‘쌍동(雙童)+-이’로 분석하여 ‘*쌍동이’로 적기도 하지만 ‘쌍+-둥이’의 구조이므로 ‘쌍둥이’로 적어야 옳다. ‘막둥이’, ‘검둥이’, ‘흰둥이’, ‘귀둥이’, ‘바람둥이’ 등도 모두 ‘둥이’로 적는다.


아지랑이/*아지랭이


  ※ ‘ㅣ모음 역행 동화’에 의해 만들어진 말은 비표준어인 경우가 많다. ‘아기/*애기, 아비/*애비, 어비/*에미’ 등이 그러한 예이다. ‘냄비, 풋내기’ 등은 예외적인 존재이다.


알맞은/*알맞는


  ㄱ. 빈 칸에 {알맞은/*알맞는} 답을 쓰시오.

  ㄴ. 혼자서 크는 아이가 어디 있어.

  ㄷ. 저렇게 큰 나무를 혼자서 들었다고?


  ※ ‘-는’ 동작을 나타내는 말(동사)와 결합하고, ‘-은’은 상태를 나타내는 말(형용사)와 결합한다. 형용사 ‘예쁘다’의 경우, ‘예쁜 꽃’은 가능하지만 ‘*예쁘는 꽃’은 불가능하다. 형용사 ‘빠르다’도, ‘빠른 자동차’가 가능한 반면 ‘*빠르는 자동차’가 불가능하다. 동사의 경우에는 ‘먹는 밥’과 ‘먹은 밥’이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된다. ‘알맞다’는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므로 ‘알맞은’이 되어야 한다.


예스럽다/*옛스럽다


  ㄱ. {예부터/*옛부터}전해 오는 미풍양속

  ㄴ. 이 마을은 곳곳에서 {예스러운/*옛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 ‘-스럽다’는 ‘자연스럽다’, ‘자랑스럽다’, ‘사랑스럽다’와 같이 명사에 붙는다. ‘예’는 명사(예로부터)이지만 ‘옛’은 관형사(옛 고향)이므로 ‘예스럽다’가 옳다.


오이소박이/*오이소배이


  ㄱ. 오이소박이/*오이소배기, 차돌박이/*차돌배기
  ㄴ. 붙박이, 덧니박이, *한 살박이/한 살배기


  ※ ‘박다’의 의미가 살아 있는 경우에는 ‘박이’가 되고 멀어진 경우에는 ‘배기’가 된다. ‘오이소박이’는 ‘오이에 소를 박다’라는 의미이므로 ‘오이소박이’가 되지만 ‘한 살배기’의 ‘한살’은 박을 수가 없으므로 ‘한 살배기’가 옳은 말이다.


위/윗/웃


  ㄱ. 쪽, 위층, 위턱, 위팔

  ㄴ. 윗목, 윗분, 윗수염, 윗입술, 윗자리, 웃옷

  ㄴ. 아랫목, 아랫분, 아랫수염, 아랫이술, 아랫자리, 아래옷

  ㄷ. 웃돈, 웃어른, 웃옷


  ※ ‘위’와 ‘아래’의 대립 관계가 성립하는 경우에는 ‘위’나 ‘윗’이 되고 대립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 경우는 ‘웃’이 된다. (ㄴ)의 경우는 (ㄴ2)처럼 ‘위’와 ‘아래’의 대립이 가능하지만 (ㄷ)은 ‘*아랫돈’, ‘*아랫어른’의 대립이 불가능하다. ‘웃옷’과 ‘윗옷’은 둘 다 가능한데 ‘웃옷’은 ‘겉옷’을, ‘윗옷’은 ‘상의(上衣)’를 가리킨다.


예쁘다/*이쁘다


  ※ ‘이쁘다’를 많이 쓰지만 표준어는 ‘예쁘다’이다.


이에요/이어요


  ※ ‘이에요’와 ‘이어요’는 서술격 조사 ‘이-’다음에 어미 ‘-에요/-어요’가 결합한 말이다. 서술격 조사는 체언 다음에 결합하여 체언을 용언처럼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예를 들어 체언 ‘밥’에는 어미 ‘-고’가 연결될 수 없지만 (밥+-고→*밥고) ‘밥’에 ‘이-’가 결합한 ‘밥이-’에는 어미 ‘-고’가 연결될 수 있다. (밥이-+-고→밥이고)

  그러므로 명사와 같은 체언 당므에는 ‘이에요/이어요’가 연결되고 ‘아니-’와 같은 용언 다음에는 ‘-에요/-어요’가 바로 연결된다.


우레/*우뢰


  ‘우레’를 한자어로 잘못 알고 ‘우뢰(雨雷)’로 쓰기도 했지만 ‘우레’는 고유어 ‘울다’에서 유래한 말이므로 한자어가 아니다.


하므로/함으로(써)


  ㄱ. 그는 열심히 {일하므로/*일함으로} 잘 산다. 

  ㄴ. 그는 열심히 {*일하므로써/일함으로(써)}삶의 보람을 느낀다.


  ※‘-하므로’와 ‘-함으로(써)’도 구분해야 한다. ‘-함으로(써)’는 ‘써’가 붙을 수 있지만 ‘-하므로’에는 붙을 수 없다는 차이가 있다.






반응형
:
반응형

1. ‘넙치’일까? ‘넓치’일까?


  횟감으로 인기 있는 ‘광어(廣魚)’의 우리말은 ‘넙치’일까? 무릎 위의 다리는 ‘넓적다리’일까? ‘넙적다리’일까? 국어에서는 어원에 따라 표기를 정하기도 하는데 ‘넓-[廣]’과 관련 있는 말은 의미적인 관련이 있으면 ‘넓-’으로, 관련이 적으면 '넙-‘으로 적는다.


  ㄱ. 강아지가 고기를 넙죽 받아 먹는다.

  ㄴ. 하인이 죽 절을 한다.

  ㄷ. 무를 넓적하게 썰어서 깍두기를 담갔다.

  ㄹ. 넓적다리, 널따랗다, 넙치[廣魚]


  위의 ‘넙죽’은 ‘넓-’과는 의미적으로 관련성이 멀어졌으므로 ‘넓’으로 적지 않고 ‘넙’으로 적는 반면에 ‘넓적하다’는 의미적인 관련성이 있으므로 ‘넓’으로 적는다.


  ‘붙이다’와 ‘부치다’도 이러한 경우에 해당한다. ‘붙-’의 의미가 살아 있으면 ‘붙이다’로 적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부치다’로 적어서 구분한다. 아래 밑줄 친 ‘올려붙이다, 걷어붙이다, 밀어 붙이다’와 ‘숙식을 부치다’는 유의해야 한다.


  ㄱ. 반창고를 붙이다, 주석 붙이다, 조건을 붙이다.

  ㄴ. 따귀를 올려붙이다, 소매를 걷어붙이다, 계획대로 밀어붙이다

  ㄷ. 편지를 부치다, 극비에 부치다, 한글에 부치다.

  ㄹ. 삼촌 집에 숙식을 부치다, 논밭을 부치다.


  ‘오이소박이’는 ‘오이에 소를 박은 음식’을 말한다. ‘박다’의 의미가 살아 있으면 ‘박이’가 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배기’가 된다. ‘차돌박이’는 ‘흰 차돌이 박혀 있는 듯한 고기의 부위’를 말한다.




  아래의 ‘-대’와 ‘-데’도 문법적인 기준에 따라 서로 구별해서 써야 하는 말이다. ‘대’는 직접 경험한 사실이 아니라 남이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 쓰인다.


  ㄱ. 영희가 그러는데 철수가 결혼한대.

  ㄴ. 철수도 오겠대?


  또한 ‘-대’는 아래와 같이 놀라거나 못마땅하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ㄱ. 왜 이렇게 일이 많대?

  ㄴ. 신랑이 어쩜 이렇게 잘 생겼대?


  ‘-데’는 말하는 사람이 과거에 직접 경험한 사실을 나중에 회상하여 말할 때 쓰이는 말로 ‘-더라’와 같은 의미를 전달한다.


  ㄱ. 두 살배기가 아주 말을 잘하데.

  ㄴ. 철수는 아들만 둘이데.



2. ‘되-’와 ‘돼-’의 차이


  글을 쓸 때 말을 줄여서 압축적으로 표현하는 일이 적지 않다. 아래의 예는 ‘하다’의 ‘하여’가 ‘해’로 줄어드는 경우다.


  ㄱ. 시행하여야(→시행해야) 한다.

  ㄴ. 밀착하는 정책을 실시하였으며(→실시했으며)




 

※ 학습 정리


  국어에서는 어원에 따라 표기를 정하기도 하는데 ‘넓-[廣]’과 관련 있는 말은 의미적인 관련이 있으면 ‘넓-’으로, 관련이 적으면 '넙-‘으로 적는다.

  ‘붙이다’와 ‘부치다’는 ‘붙-’의 의미가 살아 있으면 ‘붙이다’로 적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부치다’로 적어서 구분한다.

  ‘오이소박이’는 ‘오이에 소를 박은 음식’을 말한다. ‘박다’의 의미가 살아 있으면 ‘박이’가 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배기’가 된다.

  두 문장을 연결할 때 쓰는 ‘*그리고 나서’는 ‘그러고 나서’를 잘못 쓴 말이다.

  ‘-대’와 ‘-데’도 문법적인 기준에 따라 서로 구별해서 써야 하는 말이다. ‘대’는 직접 경험한 사실이 아니라 남이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 쓰인다.





반응형
:
반응형

1. 용언의 활용이란?


  국어의 동사나 형용사에 여러 가지 어미가 연결되는 것을 ‘활용’이라고 한다. 그런데 어미가 연결될 때에는 동사나 형용사의 모음에 따라 아래와 같이 일정한 규칙이 존재한다.



  위에서 알 수 있듯이 ‘막-, 볶-, 얕-’처럼 ‘아, 오, 야’가 들어 있는 말 뒤에는 ‘-아’가 연결되어 ‘막아, 볶아, 얕아’가 되고 ‘먹-’처럼 그 외의 모음이 들어 있을 경우에는 ‘-어’가 연결된다. 따라서 “철수는 잠깐 남어라.”의 ‘*남어라’는 ‘남아라’로 고쳐야 옳고 “침을 뱉았다.”의 ‘*뱉았다’는 ‘뱉었다’로 고쳐야 옳다.


  또한 특정한 어미가 연결될 때 전체의 모습이 바뀌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도 일정한 규칙이 존재한다.


  ㄱ. 아름답-고, 아름답-다, 아름답-지...

  ㄴ. 아름다운, 아름다워, 아름다우니...


  ‘아름답다’는 ‘-고, -다, -지’가 연결될 때는 모습이 변하지 않지만 ‘-은, -어, -으니’가 연결 될 때는 모습이 변해서 ‘아름다운, 아름다워, 아름다우니’가 된다.


  ㄱ. 짓-고, 짓-다, 짓-지...

  ㄴ. 지은, 지어, 지으니..


  ‘짓다’ 또한 ‘-고, -다, -지’가 연결될 때는 ‘짓고, 짓다, 짓지’처럼 모습이 변하지 않지만 ‘-은, -어, -으니’가 연결될 때는 모습이 변해서 ‘지은, 지어, 지으니’가 된다.


  ㄱ. 깨닫-고, 깨닫-다, 깨닫-지...

  ㄴ. 깨달은, 깨달아, 깨달으니...


  ‘깨닫다’역시 마찬가지로 ‘깨닫고, 깨닫다, 깨닫지’처럼 모습이 변하지 않는 경우와 ‘깨달은, 깨달아, 깨달으니처럼 모습이 변하는 경우가 있다.





2. 쉬어 가기


※ 학습 정리


   국어의 동사나 형용사에 여러 가지 어미가 연결되는 것을 ‘활용’이라고 한다. 그런데 어미가 연결될 때에는 동사나 형용사의 모음에 따라 아래와 같이 일정한 규칙이 존재한다.

  ‘아, 오, 야’가 들어 있는 말 뒤에는 ‘-아’가 연결되어 ‘막아, 볶아, 얕아’가 되고 ‘먹-’처럼 그 외의 모음이 들어 있을 경우에는 ‘-어’가 연결된다.

  특정한 어미가 연결될 때 전체의 모습이 바뀌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도 일정한 규칙이 존재한다.

  ‘아름답다’는 ‘-고, -다, -지’가 연결될 때는 모습이 변하지 않지만 ‘-은, -어, -으니’가 연결 될 때는 모습이 변해서 ‘아름다운, 아름다워, 아름다우니’가 된다.

  ‘짓다’ 또한 ‘-고, -다, -지’가 연결될 때는 ‘짓고, 짓다, 짓지’처럼 모습이 변하지 않지만 ‘-은, -어, -으니’가 연결될 때는 모습이 변해서 ‘지은, 지어, 지으니’가 된다.

  ‘깨닫다’역시 마찬가지로 ‘깨닫고, 깨닫다, 깨닫지’처럼 모습이 변하지 않는 경우와 ‘깨달은, 깨달아, 깨달으니처럼 모습이 변하는 경우가 있다.

  ‘잠그-’는 ‘-어’가 연결되면 ‘잠가’로 모양이 바뀐다. ‘담그-’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전체 모양이 바뀌는 경우 ‘불규칙 활용’이라고 한다.

  한편, ‘사귀어’와 ‘바뀌어’와 같이 ‘ㅟ+어’가 되는 경우에는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




반응형
:
반응형

1.‘냉면’과 ‘랭면’의 차이(두음법칙)


  한글 맞춤법에서는 소리와 관련되는 현상을 규정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두음 법칙을 들 수 있다. 두음 법칙은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단어의 첫머리에서 ‘ㄴ, ㄹ’소리를 꺼리는 현상을 말한다. 자립적인 명사뿐 아니라 합성어와 고유 명사에서도 두음 법칙이 나타난다. 다만 의존 명사일때는 두음 법칙을 적용하지 않는다. ‘몇 년, 몇 리’의 ‘년’과 ‘리’가 그러한 경우이다.


 

녀, 뇨, 뉴, 니 

라, 려, 레, 료, 류, 리

라, 래, 로, 뢰, 루, 르 

어두/비어두

여자/남녀

양심/개량 

낙원/극락 

의존 명사

몇 년, 2002 년 

몇 리, 그럴 리가 


합성어

신-여성/남존-여비

역-이용/신혼-여행

중-노동/사상-누각 

고유 명사

한국여자대학 

신흥이발관 

 






2. ‘밭이’와 ‘밭을’의 소리 차이(구개음화)


  또한 ‘맏이’, ‘밭이’와 같은 말은 [마디], [바티]와 같이 글자대로 소리 나는 것이 아니라 [마지], [바치]로 소리가 난다. ‘ㄷ, ㅌ’소리가 ‘이’모음 앞에서 ‘지, 치’로 소리가 변화한다.


  ‘ㄷ, ㅌ’소리가 다른 모음과 결합할 때는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밭을’은 [바틀]로 발음해야 하며 [바츨]로 하는 것은 잘못이다.



3. 사이시옷이란?


  사이시옷 규정 또한 소리와 관계가 있다. 사이시옷은 발음에 따라 적도록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올바른 발음을 모르는 일이 많아서 적용하기 어려워하는 일이 많다.


  사이시옷이 쓰이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첫째,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거나 뒷말의 첫소리 ‘ㄴ, ㅁ’이나 모음 앞에 ‘ㄴ’소리가 덧나는 합성이어야 한다.

  둘째, 첫 번째 조건을 충족하는 합성어 중에서 ‘한자어+한자어’나 ‘외래어+고유어’가 아니어야 한다. ‘시냇가[-까], 찻잔[-짠], 나뭇잎[-문닙], 툇마루[-퇸마루]’등은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므로 사이시옷을 적는다. 그렇지만 ‘내과(內科), 화병(火兵)’등은 첫 번째 조선은 충족하지만 두 번째 조건을 충족하므로 사이시옷이 들어가야 한다.

  ‘한자어+한자어’구성이더라도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는 예외적으로 ‘사이시옷’을 적는다. ‘초점(焦點), 개수(個數), 기차간(汽車間), 전세방(傳貰房)’은 사이시옷을 적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ㄱ. 머리말/*머릿말, 인사말/*인삿말

  ㄴ. 핑크빛, 피자집

  ㄷ. 개나리길, 은행나무길, 배호길


  위에서 ‘머리말’이 옳은 것은 [머린말]로 소리 나지 않고 [머리말]로 소리 나기 때문이다.

‘인사말’도 마찬가지다. ‘한자어+한저어’구성일 때와 마찬가지로 ‘핑크빛, 피자집’처럼 외래어가 들어간 구성일 때도 사이시옷이 들어가지 않는다. 다만 예외적으로 길 이름인 경우에는 사이시옷이 들어갈 환영이라도 적지 않는다. ‘고갯길’과 같은 일반 명사일 때는 사이시옷이 들어가지만 대부분의 길 이름은 ‘배호길/*해홋길’처럼 고유 명사적인 성격이 강해서 사이시옷을 쓰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4.‘생각하건대’와 ‘생각건대’의 차이


  ‘생각하건대’에서 ‘하’가 줄면 ‘생각건대’가 된다. ‘*생각컨대’로 잘못 쓰는 일이 적지 않다.

‘하다’가 결합하는 앞말의 받침 소리가 ‘ㄱ, ㄷ, ㅂ’로 나면 ‘하’가 통째로 줄고 그 외의 것이면 ‘ㅏ’만 줄고 ‘ㅎ’이 남아 뒷말이 거센소리가 된다.


  ㄱ. 익숙하지→익숙지, 넉넉하지→넉넉지, 깨끗하지→깨끗지, 섭섭하지→섭섭지

  ㄴ. 청하건대→청컨대, 무심하지→무심치, 연구하도록→연구토록, 간편하게→간편케


  ‘익숙하지’는 ‘익숙’의 받침이 ‘ㄱ’소리가 나므로 ‘하’가 통째로 줄어들어서 ‘익숙지’가 되고 ‘깨끗하지’는 ‘깨끗’의 받침 ‘ㅅ’이 ‘ㄷ’ 소리가 나므로 ‘하’가 줄어들어서 ‘깨끗지’가 된다.

  ‘청하건대’는 받침에서 ‘ㄱ, ㄷ, ㅂ’소리가 나지 않으므로 ‘하’에서 ‘아’만이 줄어들고 ‘ㅎ’이 남아 ‘청컨대’가 된다. ‘무심하지’도 마찬가지로 ‘아’만 줄어들고 ‘ㅎ’이 남아 ‘무심치가 된다.



※ 학습정리


   한글 맞춤법에서는 소리와 관련되는 현상을 규정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두음 법칙을 들 수 있다. 두음 법칙은 단어의 첫머리에서 ‘ㄴ, ㄹ’소리를 꺼리는 현상을 말한다. 자립적인 명사뿐 아니라 합성어와 고유 명사에서도 두음 법칙이 나타난다. 다만 의존 명사일때는 두음 법칙을 적용하지 않는다. ‘몇 년, 몇 리’의 ‘년’과 ‘리’가 그러한 경우이다. 또한 두음 법칙은 원칙적으로 한자어에만 적용된다.

  ‘란/난’, ‘량/양’의 경우에 한자어 다음에는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란’, ‘량’이 되고 고유어나 외래어 다음에는 두음 법칙이 적용되어 ‘난’, ‘양’이 된다.

  ‘율/률’의 경우에는 모음이나 ‘ㄴ’받침 뒤에서는 ‘율’이 되고 그 외의 받침 뒤에서는 ‘률’이 된다.


  ‘맏이’, ‘밭이’와 같은 말은 [마디], [바티]와 같이 글자대로 소리 나는 것이 아니라 [마지], [바치]로 소리가 난다. ‘ㄷ, ㅌ’소리가 ‘이’모음 앞에서 ‘지, 치’로 소리가 변화한다.


  사이시옷이 쓰이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첫째,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거나 뒷말의 첫소리 ‘ㄴ, ㅁ’이나 모음 앞에 ‘ㄴ’소리가 덧나는 합성이어야 한다. 

  둘째, 첫 번째 조건을 충족하는 합성어 중에서 ‘한자어+한자어’나 ‘외래어+고유어’가 아니어야 한다.


  ‘한자어+한자어’구성이더라도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는 예외적으로 ‘사이시옷’을 적는다.


  ‘하다’가 결합하는 앞말의 받침 소리가 ‘ㄱ, ㄷ, ㅂ’로 나면 ‘하’가 통째로 줄고 그 외의 것이면 ‘ㅏ’만 줄고 ‘ㅎ’이 남아 뒷말이 거센소리가 된다.



반응형
:
반응형

1.있음? 있슴?


  한번 정해진 표기를 일관되게 지키는 것이 한글 맞춤법의 원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말이 줄어들 경우에도 표기법은 변하지 않는다.


  ㄱ. 게 섰거라(←서 있거라)

  ㄴ. 옛다(←여기 있다)

  ㄷ. 다리, 벽, 사돈(←바깥)

  ㄹ. 오늘은 왠지(←왜인지) 기분이 좋아.


  ‘게 섰거라’를 ‘*게 섯거라’로 적지 않는 것은 ‘섰거라’가 ‘서 있거라’에서 온 말이기 때문이다. ‘있-’의 받침을 그래도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다. ‘옛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여기 있다’의 받침 ‘ㅆ’으로 적는다. ‘밭다리, 밭벽, 밭사돈’의 ‘밭’ 은 ‘바깥’에서 온 말이므로 받침을 ‘ㅌ’으로 일관되게 적는다.

  ‘왠지’와 ‘*웬지’를 구별하는 것도 본딧말의 표기와 관련이 있다. ‘왜인지’에서 줄어든 말이므로 ‘왠지’로 적는다. “웬 낯선 사람이 찾아 왔던데?”와 같은 경우는 ‘왜’와 관계가 없는 말이다.



  이러한 원리에 따라 ‘반듯이’와 ‘반드시’를 구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금을 반듯하게 긋다’의 뜻으로 ‘반드시’를 쓰지 않고 ‘반듯이’를 쓰는 것은 ‘반듯하다’와 관련이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둘 다 ‘반듯-’에서 나온 말이다.


  ㄱ. 금을 반듯이(←반듯하게) 그어라.

  ㄴ. 오늘 반드시(←X반듯하게 끝내라.


  ‘반드시’는 ‘반듯하다’와는 아무련 관련이 없는 말이다. 이러한 점은 ‘지긋이,, 지그시’에서도 볼 수 있다.


  ㄱ. 나이가 지긋이(←지긋하게) 든  반백의 신사.

  ㄴ. 눈을 지그시(←X지긋하게) 감았다.


  ‘일찍이, 더욱이’를 ‘*일찌기, *더우기’로 적지 않는 것도 ‘일찍, 더욱’과의 관련성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ㄱ. 일찍이(*일찌기) 문명을 꽃피운 우리나라

  ㄴ. 비도 내리고 더욱이(*더우기) 바람도 세다.


  그렇지만 표기의 일관성을 지키면 소리가 달라지는 경우에는 소리대로 적어야 한다. 예를 들어 ‘거칠다, 거칠고, 거칠어’에서는 ‘거칠-’ 로 일관되게 적을 수 있지만 ‘-은’이 연결될 경우에는 ‘거친’이 되므로 ‘*거칠은’으로 적을 수 없다.


  ㄱ. 하늘을 나는(*날으는) 비행기

  ㄴ. 멀리 날아가는 (*날라가는) 비행기

  ㄷ. 거친(*거칠은) 별관에 푸른 솔잎처럼

  ㄹ. 놀이터에서 노는(*놀으는) 아이들


  많은 사람들이 ‘*날으는’이라고 쓴다 해도 ‘노는’을 ‘*놀으는’이라고 하지 않는 것을 보면 ‘나는’으로 써야 옳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이 몇 년, 몇 월 며칠이지?”라고 할 때의 ‘며칠’ 또한 ‘몇 년, 몇 월’과의 일관성을 고려하면 ‘*몇 일’로 적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렇지만 ‘몇 월’이 [며둴]로 소리 나듯이 ‘*몇 일’은 [며딜]로 소리 나기 때문에 ‘*몇 일’로 적을 수 없다. 그러므로 ‘며칠’로 적는다.


  오늘이 몇 년 몇 월 며칠(*몇 일)이지?


  이와는 달리 소리가 달라지더라도 표기의 일관성을 지키는 경우도 있다. 아래는 새로운 말이 만들어지면서 소리가 달라졌지만 원래의 모양대로 적은 경우이다.


  ㄱ. 눈에 눈곱(*눈꼽)이 끼었어.

  ㄴ. 눈살(*눈쌀)을 찌푸린다.


  ‘눈곱’은 [눈꼽]으로 소리 나고 ‘눈살’은 [눈쌀]로 소리 나지만 ‘곱’과 ‘살’이 자립적으로 쓰이기 때문에 ‘*눈꼽’, ‘*눈쌀’로 적을 경우 두 말 간의 관련성을 보여 주기 어렵게 된다. 따라서 ‘눈곱’, ‘눈살’로 이로간되게 적는다.



  잘못된 말을 쓰기 때문에 한글로도 잘못 적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를 들어 “이 나무로는 탁자를 ㅁㅁ이 좋겠다.”의 ㅁㅁ에 알맞은 마를 ‘만듬’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에는 [만드미]라고 잘못 읽어서 적을 때도 ‘만듬이’로 잘못 적는 일이 많다. [만들미]로 올바르게 읽는 경우에는 대부분 ‘만듦이’로 적는다.


  ㄱ. 이 나무로는 의자를 만듦이(*만듬이) 좋겠다.

  ㄴ. 서울에서 3년간 (*살음).


  국어에서 명사형을 만들 때 ‘-ㅁ/음’이 연결되는데 받침이 ‘ㄹ’인 말일 때는 ‘살-+-ㅁ→삶’처럼 ‘ㄹㅁ’이 된다. 명사형은 동사나 형용사를 명사처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말이다.


  흔히 ‘있다, 없다’의 ‘있-, 없-’을 명사형으로 만들 때 잘못 적는 일이 적지 않다.


  ㄱ. 철수는 서울에 있음(*있슴)

  ㄴ. 오늘은 보리밥을 먹음(*먹슴)


  ‘있음’을 ‘*있슴’으로, ‘없음’을 ‘*없슴’으로 잘못 쓰는 일이 많은데 ‘있-+-음’, ‘없-+-음’이므로 ‘있음’과 ‘없음’이 옳다. 이러한 혼란은 ‘있음’과 ‘*있슴’이 소리가 같기 때문에 나타난 것이므로 ‘먹~’의 경우에 ‘먹음’이 맞고 ‘*먹슴’이 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혼동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있읍니다’와 ‘있습니다’를 혼동하는 경우에도 ‘먹습니다’를 ‘*먹읍니다’라고 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있습니다’가 맞는 말임을 알 수 있다.



  실제 국어 생활에서 혼동이 되는 말 중에는 소리가 같아져서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 예들이 있다. 이러한 말들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문법적인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아래의 예는 국어에서 ‘요’와 ‘-오’가 나타나는 경우이다.


  ㄱ. 무엇을 할까요.  

  ㄴ. 말씀 낮추십시(*).


  국어에서 ‘요’는 말이 끝난 다음에 덧붙어서 높임의 뜻을 나타낸다. ‘무엇을 할까’에 ‘요’가 덧붙으면 ‘할까요’가 된다. 그런 까닭에 ‘할까요’에서 ‘요’가 빠져서 ‘할까’가 되더라도 문장이 성립하는 데는 이상이 없다. 그렇지만 ‘-오’는 빠질 경우 ‘*말씀 낮추십시-’에서 알 수 있듯이 문장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요’와는 다르다. ‘이리 오시오’, ‘무엇 하오’에서도 ‘오’를 빼면 문장이 성립하지 않는다.


  ‘요’의 이러한 특성은 ‘에’에 상대되는 말이 ‘아니오’인지 ‘아니요’인지를 결정하는 근거가 된다. ‘예’의 낮춤말 ‘응’에 상대되는 짝은 ‘아니’이다. 여기에 높임의 뜻을 나타내는 ‘요’가 붙어서 ‘아니요’가 되었다고 설명하면 ‘응, 아니’와 ‘예, 아니요’가 등급의 차이를 두고 서로 짝을 맞춰 존재하는 현상을 적절하게 보여 줄 수 있다.


  ㄱ. 다음 물음에 예, 아니요(*아니오)로 답하시오.

  ㄴ. 아니요(*아니오) 영수가 온다고 했어요.

  ㄷ. 나는 의사가 아니오.


  ‘아니오’는 ‘나는 의사가 아니오’, ‘그것은 당신 책임이 아니오’와 같이 ‘아니-’에 ‘-오’가 붙은 서술어이다.


  한편 아래의 ‘-요’는 서술격조사 ‘이-’다음에 나타나서 문장끼리 서로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말은 역사적으로 ‘이고>이오>이요’의 과정을 겪어서 생긴 말로 위에서 다룬 ‘요’와는 관련이 없는 말이다.


  이것은 책이요 저것은 연필이다.


  위의 ‘이요’는 ‘이고’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 쉬어가기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대통령지시사항, 99.5.25]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해설] 명사 뒤에 나오는 '뿐'은 조사이다. 따라서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

② 공동수급체 구성원 수는 3인이내 이어야 합니다. [광주광역시공고 제1999-13호]

공동수급체 구성원 수는 3인 이내이어야 합니다.
 
 [해설] '이내'는 '일정한 범위나 한도의 안'을 나타내는 하나의 단어이다. 또 '이어야'는 조사 '이다'의 활용형이다. 조사는 앞말과 붙여 써야 하므로 '이내이어야'로 써야 옳다.


③ 본 물품(이 물품)에 대한 인도 조건은 현장설치도 입니다. [인천지방조달청공고 제1999-83호]

본 물품(이 물품)에 대한 인도 조건은 현장설치도입니다. 

 [해설] '이다'는 조사이다. 따라서 앞말과 붙여 써야 한다.


④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만큼 [대통령지시사항 제16회 국무회의 99.5.4, 99.5.13]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해설] '만큼'은 앞에 명사가 오면 조사로 쓰여 붙여 써야 옳지만 앞에 꾸며주는 말이 올 때는 의존 명사로 쓰이므로 띄어 써야 옳다.


⑤ 영국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대통령지시사항 경남도 행정개혁 보고회, 99.4.22, 99.5.13]

영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해설] '데'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써야 한다. '데' 다음에 '에'를 넣어도 자연스러우면 의존 명사이다.


⑥ 토지 또는 건물등의 세목조서(세목 조사서)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고시 제1999-110호]

토지 또는 건물 등의 세목조서(세목 조사서)
 

 [해설] 같은 종류의 것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등'은 의존 명사이다. 따라서 띄어 써야 옳다.


⑦ 변경 승인(승인을) 고시 한바 있는 밀양다목적댐 건설사업 실시계획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고시 제1999-110호]

변경 승인(승인을) 고시한 바 있는 밀양다목적댐 건설사업 실시계획
 
 [해설] '고시하다'는 한 단어이고 '바'는 의존 명사이다. 따라서 '고시한 바'로 써야 옳다.

⑧ 입찰설명서에 다른 규정이 없는한 [조달청내자공고 제1999-469호]

입찰설명서에 다른 규정이 없는 한
 
 [해설] 조건을 나타내는 '한'은 의존 명사이다. 따라서 띄어 써야 옳다.


 ⑨ 이와같이 경남도(경상남도)에서 외자유치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주기 바람. [대통령지시사항 경남도 행정개혁 보고회의 99.4.22, 99.5.13]

 이와 같이 경남도(경상남도)에서 외자유치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주기 바람.

[해설] '누구(무엇)와 함께'라는 뜻을 가진 '같이'는 부사로서 하나의 단어이다. 따라서 띄어 써야 옳다.



※ 학습 정리


  이번에 다룬 문제는 실생활에서 자주 부딪히는 문제들이다. 그렇지만 조금만 눈여겨보거나 컴퓨터의 문서 교정기느이나 국어사전을 이용해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다. 반복적으로 찾아보고 기록해 두는 습관이 중요하다.




반응형
:
반응형

1. 국어사전에서 무엇을 얻을까?


  1) 국어사전에서 무엇을 얻을까?

○ 국어사전의 활용

 사전이란 말로써 말을 풀이한 책. 그래서 사전에는 말만 가득해

○ 사전의 기능(출처 : 조재수의 사전이야기)

▷ 말을 찾아 모아 두는(간직하는) 기능 : 언어의 역사성과 현실성 반영

지금은 쓰이지 않는 옛말이나 묵은 말 또는 어원들을 다루는 것은 말의 역사성을 반영하는 것

표준말, 표준발음, 방언, 속어, 새 어휘 등을 다루는 것은 말의 현실성을 반영하는 것

▷ 말의 바른 실상을 보여(가르쳐) 주는 거울

- 표준말, 맞춤법, 표준발음, 정확한 뜻, 바른 쓰임새 같은 말의 규범을 가르침

○ 컴퓨터와 국어사전

▷ 한컴사전 활용하기

- 한컴사전 열기 : [시작]-[프로그램]-[한글과컴퓨터]-[한글 2002]-[한컴사전]

 

▷ 인터넷 표준국어대사전 활용하기

① 국립국어원(http://www.korean.go.kr/09_new/index.jsp)에 접속한다.  

② 중앙에 있는 표준국어대사전 옆 빈란에 ①원하는 검색어를 넣고  우측에 있는 ②검색 버튼을 누른다.

 

  2) 국어사전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

○ 한컴사전과 인터넷 표준국어대사전의 비교

▷ 한컴사전의 의식4 

 

▷ 인터넷 표준국어대사전의 의식4

 

○ 국어사전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

▷ 단어의 정확한 원어와 발음

▷ 단어의 품사(국어의 9품사-명사, 대명사, 수사, 조사, 관형사, 부사, 동사, 형용사, 감탄사)

▷ 전문어로 사용되는 경우 전문어 영역에 대한 정보

▷ 동의어, 유의어, 반의어

▷ 어원(어원이 분명한 경우)

▷ 다양한 예문이 적혀 있어 실재 활용 형태도 볼 수 있음

○ 표준국어대사전의 활용방법 : 표준국어대사전 일러두기

▷ 어휘의 수록 범위 : 표준어, 북한어, 방언, 옛말, 흔히 쓰는 비표준어

▷ 어휘의 배열 순서

- 표제어는 가나다순으로 배열(옛말은 맨 뒤에 나온다.)

① 초성 :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② 중성 :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③ 종성 : ᄀ ᄁ ᆪ ᄂ ᆬ ᆭ ᄃ ᄅ ᆰ ᆱ ᆲ ᆳ ᆴ ᆵ ᆶ ᄆ ᆸ ᄡ ᆺ ᄊ ᄋ ᆽ ᆾ ᆿ ᇀ ᇁ 

- 주표제어 배열 순서

① 현대어→ 옛말 

② 어휘 형태→ 문법 형태 

③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④ 표준어→ 북한어→ 방언→ 비표준어

⑤ 품사 

* 어휘 형태 : 자립 명사→의존 명사→대명사(인칭 대명사→지시 대명사)→수사→동사(자동사[일반 자동사→피동사]→타동사→[일반 타동사→사동사])→형용사→보조 용언(보조 동사→보조 형용사)→관형사→부사→감탄사→어근 

*문법 형태 : 조사→어미(선어말 어미→연결 어미→종결 어미→전성 어미)→접사(접두사→접미사)

⑥ 일반어→ 전문어

▷ 사전에 쓰인 기호 및 약어 일러두기 



2. 국어사전 어떻게 이용할까?

 

  국어사전에는 단어(고유어, 한자어, 외래어)의 의미와 발음, 용법, 용례가 수록되어 있어 우리가 국어를 올바로 사용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우리가 말을 표준어로 말하고 있는지 또는 글을 한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에 맞게 쓰고 있는지 고민할 때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고민은 흔히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다. 국어사전에는 실제의 정보들이 들어 있어서 언제나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에를 들어 ‘귀고리’가 표준어인지 ‘귀걸이’가 표준어인지 궁금해졌다고 생각해보자. ‘어문 규범’을 담고 있는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에서는 이 두 말이 표준어인지 비표준어인지 아무런 정보를 제공해 주지 않는다. ‘어문 규범’은 원리에 대한 설명과 약간의 예로 되어 있어서 단어들의 용법에 관해서는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표준국어대사전]을 보면 ‘귀걸이’에 ‘귀고리’의 뜻을 인정하고 있다. 예전에는 ‘방한용 귀마개’의 뜻으로만 ‘귀걸이’를 쓰기도 했지만 ‘장식용 소도구’의 뜻으로도 널리 쓰이는 것을 받아들인 셈이다. ‘귀걸이’를 찾아보면 두 번째 뜻으로 ‘귀고리’의 동의어임이 밝혀져 있다.

 

  그러므로 뜻풀이는 물론 어문 규범에 관한 분명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국어사전을 찾아보는 일이 꼭 필요하다.

 

  현재의 국어사전에는 이처럼 국어에 관한 여러 정보가 들어 있을 뿐 아니라 백과사전적인 정보도 들어 있어 여러 면에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리가 국어사전을 이용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정확한 국어 생활은 물론 많은 단어를 익히게 되어 풍요롭게 세련된 국어 생활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3. 컴퓨터는 맞춤법 해결사


  컴퓨터를 이용해서 공문서를 작성할 때는 컴퓨터의 한글 문서 편집기에 들어 있는 문서교정 기능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의 문서 편집기는 비교적 정확한 결과를 보여 주는 문서 교정 기능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문서 편집기라 할 수 있는 ‘한글’의 띄어쓰기 교정 결과를 보이면 아래와 같다.

 

   집∨떠난∨지∨삼년∨만에∨돌아온∨동생(한글2002)

   집∨떠난∨지∨삼∨년∨만에∨돌아온∨동생(한글2005)


  문서를 작성할 때 문서 교정 기능을 이용하면 쉽고 정확하게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할 수 있다. 공문서를 작성할 때에 이러한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서 편집기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현재 널리 쓰이는 문서 편집기는 비교적 만족할 만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 한글2002에서 맞춤법 사용하기

     ▷ 맞춤법 메뉴 위치 : [도구]-[맞춤법] 또는 단축키 F8

 


※ 학습 정리

 

  정확하고 올바른 공문서 작성을 위해서는 국어사전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다. 국어사전은 컴퓨터나 인터넷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국어에 관해 상담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고 있으므로 국어에 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반응형
:
반응형

1 ‘하늘’과 ‘를’의 차이(자립적과 의존적의 차이)

 

  ‘하늘, 자동차, 바다, 구름’과 ‘를, -는구나, -겠-, -습니다’의 차이는 무엇일까? 앞의 것은 명사이고 뒤의 것은 명사가 아니라고 대답하는 사람들도 있고 뜻이 있는 말과 없는 말의 차이가 아니냐고 대답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늘’과 ‘를’의 근본적인 차이는 단독으로 소리를 내서 쓸 수 있는지의 여부이다.

 

 ㄱ. 무얼 보니? 하늘
 ㄴ. 어딜 가니? 바다

 

  위에서처럼 ‘하늘, 바다’등은 단독으로 소리를 내서 쓸 수 있다. 그렇지만 ‘를. -는구나, -겠-’ 등은 단독으로 소리를 내서 쓰는 일이 없다. [를], [는구나]라고 일부러 읽지 않는 한 이들을 단독으로 소리 내서 쓰는 경우는 없다고 할 수 있다.


  단독으로 소리를 내서 쓰는 말들을 ‘자립적’이라고 하고 그렇지 못한 말들은 ‘의존적(비자립적)’이라고 한다. 의존적인 말들은 단독으로는 쓰이지 못하고 언제나 앞이나 뒤에 나타나는 다른 요소에 의존한다는 특징이 있다.

 

 ㄱ. 학교를
 ㄴ. 먹-습니다
 ㄷ. 가-겠-다

 

  위에서 (ㄱ)의 ‘학교를’에서 ‘를’은 ‘학교’에 의존하고 있고 (ㄴ)의 ‘-습니다’는 ‘먹-’에, (ㄷ)의 ‘-겠-’은 ‘가-’와 ‘-다’에 각각 의존하고 있다.


  이처럼 단독으로는 쓰일 수 없어서 다른 말에 의존하고 있는 말들을 띄어 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의존적인 요소가 둘 이상 나타날 때도 마찬가지다.

 

 ㄱ. 서울에서처럼만[에서+처럼+만]
 ㄴ. 좋-습니다그려[습니다+그려]

 

  위 문장 중 (ㄱ)의 ‘에서’, ‘처럼’, ‘만’과 (ㄴ)의 ‘-습니다’, ‘그려’는 모두 의존적인 요소이므로 언제나 붙여 쓴다. 그러므로 어떤 말이 자립적인지 의존적인지를 판정하는 일은 띄어쓰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근거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의존적이지만 띄어 쓰는 예외적인 경우가 있다. 의존 명사가 바로 그것이다. 의존 명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앞말에 의존적이다. 그렇지만 아래 글에서 알 수 있듯이 명사와 의미와 기느이 거의 유사하다는 점에서 명사처럼 앞말과 띄어 쓴다.

 

 먹을 것(밥)이 없다.


  국어에서 의존적인 요소로는 ‘어미, 조사, 접사’ 등을 들 수 있다. 사전에는 읜존 요소들을 분명하게 나타내고 있어서 띄어쓰기를 쉽게 결정할 수 있게 해 준다.

 

 ㄱ. 개-
 ㄴ. -엇-
 ㄷ. -는구나

 

  위의 ‘개-’는 ‘개살구’와 같이 뒤에 오는 말에 의존한다는 뜻이고 ‘-엇-’은 ‘먹었다’와 같이, ‘-는구나’는 ‘먹는구나’와 같이 다른 말에 의존하고 있다는 뜻이므로 띄어쓰기를 쉽게 알 수 있다.

 

 

2.‘큰 소리’와 ‘큰소리’의 차이(원래의 의미와 새로운 의미의 차이)

 

  자립적인 요소는 단독으로 쓰이기도 하고 다른말과 결합하여 새로운 말을 만들기도 한다.

 

 ㄱ. 어디선가 귀를 찢을 듯한 큰∨소리가 들렸다.
 ㄴ. 철수는 말로는 언제나 큰소리만 친다.

 

  (ㄱ)의 ‘큰 소리’와 (ㄴ)의 ‘큰소리’는 의미가 다르다. ‘큰 소리’는 소리가 큰 것이지만 ‘큰소리’는 소리가 큰 것과는 관계없이 과장하여 말하는 것을 뜻한다.

 

 ㄱ. 철수가 시험에 안∨됐어.
 ㄴ. 그래서 모두 철수가 안돼 보인다고 했구나.

 

  (ㄱ)의 ‘안 되다’는 ‘되지 않다’와 관련이 있다. 그렇지만 (ㄴ)의 ‘안된다’는 ‘안쓰럽다’의 의미다. ‘안’과 ‘되다’의 의미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는 ‘안 되다’는 띄어 쓰지만 새로운 의미가 생긴 ‘안된다’는 붙여 쓴다. 새로운 단어가 되었다고 말하는 경우가 이런 경우다.

 


  새로운 단어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첫 번째 기준은 이처럼 새로운 의미가 생겼는지 따져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노루의 신체 기관’을 의미하는 ‘노루 귀’는 띄어 쓰지만 ‘미나리아재빗과의 풀’을 의미하는 ‘노루귀’는 붙여 쓴다. ‘노루귀’에는 ‘노루’나 ‘귀’로는 예측할 수 없는 의미가 생겼다고 할 수 있다.

 

 ㄱ. 노루∨귀   노루의 귀
 ㄴ. 노루귀 - 미나리아재빗과의 풀

 

  두 번째 기준은 두 말 사이에 관계가 긴밀한가 그렇지 않은가를 따져보은 것이다. 예를 들어 한 단어인 ‘돌아가다’는 ‘돌아’와 ‘가다’의 관계가 긴밀하여 다른 요소가 중간에 끼어들 수 없지만 한 단어가 아닌 ‘받아 가다’는 다른 요소가 끼어들 수 있다.

 

 ㄱ. 모든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돌아(서)갔다.
 ㄴ. 모두들 선물을 받아 갔다/받아(서) 갔다.

 

  이러한 사실은 ‘돌아가다’와 ‘받아 가다’의 띄어쓰기를 결정하는 근거가 된다. “부장이 화가 나서 서류를 찢어 버렸어.” 라고 할 때 ‘찢어 버리다’의 띄어쓰기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첫째는 ‘찢어 버리다가’가 보조 용언으로 쓰인 경우이다. ‘밥을 먹어 버렸다’, ‘국이 식어 버렸다’의 ‘버리다’와 같은 경우인데 이럴 때는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되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된다.

 

 서류를 찢어∨버렸다/찢어버렸다.

 

  보조 용언의 경우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붙이는 것을 허용한 것은 보조 용언 구성이 합성어와 구의 중간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ㄱ. 전쟁터에서 병사들이 죽어 간다.
 ㄴ. *전쟁터에서 병사들이 죽어서 간다.

 

  ‘죽어 간다’는 ‘죽다’에서 의미 변화가 없고 ‘간다’에만 의미의 변화가 있다. 이는 구성 요소만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의미가 생기는 합성어와는 다른 점이다. 그렇지만 (ㄴ)처럼 중간에 ‘서’와 같은 다른 요소가 끼어들지 못하는 점은 합성어와 동일하다. 이처럼 합성어와 구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한 것이다.


  그런데 아래와 같이 ‘-어 지다’와 ‘-어 하다’가 붙는 경우는 이러한 원칙에서 예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둘 다 보조 용언으로 다루기는 하지만 ‘-어 지다’는 타동사를 자동사로 바꾸고 ‘-어 하다’는 형용사를 타동사로 바꾼다는 점에서 언제나 붙여 쓰는 것만 가능하다.

 

 ㄱ. 뜻을 이룬다. →뜻이 이루어진다.
 ㄴ. 꽃이 예쁘다. →꽃을 예뻐한다.

 

  ‘뜻이 이루어∨진다’나 ‘꽃을 예뻐∨한다’와 같이 띄어 쓰는 일이 있지만 이는 잘못이므로 ‘뜻이 이루어진다’와 ‘꽃을 예뻐한다’로 붙여 써야 한다.

 

 

※ 학습 정리

 

   띄어쓰기는 의존적인 말과 자립적인 말의 경우가 다르다. 의존적인 말은 의존하고 있는 대상과 띄어 쓸 가능성이 거의 없다. 자립적인 말의 경우는 구성 요소로는 예측할 수 없는 제3의 새로운 의미가 생겼을 때 붙여 쓴다. 이 경우를 흔히 새로운 단어가 만들어졌다고 하고 국어사전에 실린다.

 

 

 

반응형
:
반응형

1. 표준어란 도대체 무엇일까?

 

  표준어는 우리나라의 공식 언어를 이르는 말이다. 방송, 교육, 행정 등에서 기준이 되는 언어라고 할 수 있다. 머릿속으로 ‘木’이라는 개념을 한번 생각해 보자. 그런데 어느 지역에서는 그러한 개념을 ‘나무’라고 하고 어느 지역에서는 ‘낭구’라고 한다.

 

머릿속 : 木 

 A 지역의 말: 나무

 B 지역의 말: 낭구

 

  ‘나무’와 ‘낭구’는 같은 대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다만 지역에 따라 말이 다를 뿐이다. 이처럼 지역마다 특색이 있는 말을 ‘방언’이라고 한다. 그런데 지역에 따라 말이 다르면 서로 의사소통을 할 때 지장이 생길 수 있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기준이 되는 언어를 정해 놓고 의사소통을 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언어가 바로 ‘표준어’이다.


  그렇다고 방언은 가치가 없는 말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방언은 표준어와 대등한 소중한 문화유산이며 지역의 삶이 녹아 있는 소중한 존재이다. 표준어도 하나의 방언이다. 다만 서울이 정치, 행정,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므로 표준어가 된 것이지 다른 방언보다 우수한 점이 있어서가 아니다.


  방언은 국어 연구의 좋은 자료를 제공하기도 한다. 표준어에서는 이미 사라진 말이 다른 방언에는 남아 있어 옛날의 모습을 찾는 데 근거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점에서 방언은 지역의 특색과 국어의 많은 정보를 간직한 소중한 언어 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문학 작품에서는 섬세하고 다채로운 표현을 위해 방언을 쓰기도 한다. 예를 들어 ‘꽃 내음, 희망의 나래, 역사의 뒤안길, 설레이는 가슴’등이 그러한 예이다.


  그렇지만 공적인 자리에서는 표준어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말씨가 같을 경우 친근감을 느끼듯이 말씨가 다를 경우 거리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표준어를 쓰는 것은 대화를 나누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기본적인 예의라고 할 수 있다.


  표준어는 이처럼 서로 말씨가 다른 지역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줄 뿐 아니라 한국어를 세계로 널리 보급하거나 국어를 정보화 하는 데에 기준이 되는 언어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공공성을 띠는 공문서는 표준어로 작성하는 것이 원칙이다. 개인적인 영역이 아닌 경우에는 표준어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송, 교육, 행정 등의 기준이 되는 언어는 표준어이므로 표준어를 정확하게 익히는 것은 중요하다.


  표준어를 현대 서울말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현대 서울말’은 서울토박이의 말과는 조금 다르다.

 

 아주 늙은 은행나무가 있어. 전에 은행나무를 일본 사람이 읎앨랴 그랬대. 근데 그거를 파니까는 벨안간 그냥 천둥 번개를 허구 비가 쏟아져서 허다가 못해서 그 은행나무가 그저 있어. <민중 자서전, 서울 토박이 부인 한상숙의 한평생, 뿌리 깊은 나무>


  위는 서울토박이의 말인데 ‘현대의 교양 있는 사람들이 쓰는 서울말’이 서울토박이의 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표준어로 설정된 현대 서울말은 이전의 서울토박이말에 여러 지역의 말이 뒤섞여 새롭게 형성된 언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말이 표준어인지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국어사전을 찾는 것이다. 요즘에는 인터넷을 이용해서 편리하게 사전을 찾아볼 수 있다.

 

 나는 산에 오르자마자 “야호”라고 환성을 질렀다.

 

  위 문장을 이루는 말들은 모두 사전에 올라 있다. 사전을 찾아보면 ‘나’, ‘는’, ‘산’, ‘에’, ‘오르-다’, ‘-자마자’, ‘야호’, ‘라고’, ‘환성’, ‘을’, ‘지르-다’, ‘-었-’, ‘-다’를 찾을 수 있다. 이들은 모두 표준어이다. 이러한 말들이 표준어인지 아닌지는 사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표준어라면 특별한 기호 없이 뜻풀이가 되어 있지만 비표준어는 ‘~의 잘못’으로 뜻풀이하거나 ‘무우→ 무’와 같이 표준어로 가 보라는 표시가 되어 있다. ‘→ ’대신에 ‘☞’나 다른 부호를 쓰기도 한다. 일러두기에 이러한 내용이 나와 있으므로 일러두기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

 

 

학습 정리

 

  표준어는 우리나라의 공식 언어를 이른다. 방송, 교육, 행정 등에서 기준이 되는 언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방언이 가치가 없는 언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방언은 표준어와 대등한 소중한 문화유산이며 지역의 삶이 녹아 있는 소중한 존재이다. 그렇지만 공적인 자리라면 표준어를 쓰는 것이 다른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할 수 있다.

 

 

 


반응형
:
반응형

1. 맞춤법의 원리


  다음과 같이 글을 쓴다면 우리는 (ㄱ)이 ‘맞춤법을 아는’ 사람이 쓴 글이고 (ㄴ)은 ‘맞춤법을 모르는’ 사람이 쓴 글이라고 생각한다.

  •  ㄱ.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어요.

     ㄴ. 꼰니피 바라메 흔날리고 이써요.


 


  그런데 말로 할때는 (ㄱ)과 (ㄴ)은 차이가 없다. (ㄱ)를 읽어 본 후에 (ㄴ)을 읽어 보면 둘다 [꼰니피 바라메 흔날리고 이써요]로 소리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맞춤법’은 글을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말로 할 때는 맞춤법이 필요하지 않지만 글로 적을 때는 맞춤법이 필요하다.


 ‘꽃’이 들어가는 [꼬치 아름답따], [꼳또 아름답따], [꼰만 아름답따]와 같은 말을 생각해 보자.


 ㄱ. 꼬치

 ㄴ. 꼳또

 ㄷ. 꼰만


  위의 밑줄 친 말은 모두 ‘꽃’이라는 명사에 조사 ‘이, 도, 만’이 결합한 말인데 그러한 사실을 알기가 무척 어렵다. 글을 쓰는 목적이 의사소통에 있다면 이처럼 알아보기 어려운 표기법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2. 형태를 고정해서 적기


  그런 까닭에 <한글 맞춤법>에서는 ‘꼬치, 꼳또, 꼰만’이라고 적지 않고 ‘꽃’의 형태를 고정해서 ‘꽃이, 꽃도, 꽃만’ 이라고 적도록 규정하고 있다.


 ㄱ. 꽃이

 ㄴ. 꽃도

 ㄷ. 꽃만


  위와 같이 ‘꽃’으로 형태를 고정하여 적으면 뒤에 붙는 ‘이, 도, 만’의 형태 또한 고정되어 어떤 말인지 금세 알아볼 수 있다. 하나의 형태소를 동일한 표기로 적는 것이 눈에 훨씬 잘 들어오고 이해하기가 쉬우므로 맞춤법에서는 하나의 뜻을 나태내는 말을 언제나 동일하게 적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원리에 따라 ‘꽃이’라고 할 때의 [꼬치], ‘꽃을’이라고 할 때의 [꼬츨], ‘꽃만’이라고 할 때의 [꼰만] 모두를 ‘꽃’이라는 하나의 표기로 적게 되는 것이다.



3. 소리나는 대로 적기


  그렇다고 해서 다음과 같은 경우까지 동일한 원리를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ㄱ.아름다운(←*아름답-은)

 ㄴ.아름다워(←*아름답-어)


  꽃이’와 ‘꽃만’은 ‘꽃’으로 형태를 고정하여 적으면서 ‘아름답-’의 경우에는 같은 말을 하나의 표기로 적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꽃이, 꽃만’은 ‘꼬치, 꼰만’으로 적을 때와 마찬가지로 [꼬치]와 [꼰만]으로 소리가 나므로 문제가 없다. 그렇지만 ‘*아름답은’, ‘*아름답어’는 [아름다운], [아름다워]로 소리 나지 않고 [아름다븐]과 [아름다버]로 소리가 나기 때문에 다른 말을 적은 결과가 된다. 따라서 ‘*아름답은’, ‘*아름답어’로 적을 수 없다.




 ※ 학습 정리

 

  한글 맞춤법의 원리는 한 가지 개념을 하나의 형태로 일관되게 적는 것이다. ‘꽃’이라는 개념을 나타내는 말을 [꼬치], [꼳또], [꼰만]으로 소리가 달라지더라도 언제나 ‘꽃’을 고정하여 ‘꽃이, 꽃도, 꽃만’으로 적게 된다. 여기서 한 가지 유의할 점은 ‘꽃이, 꽃도, 꽃만’의 소리가 [꼬치], [꼳또], [꼰만]과 같다는 점이다.



※ 쉬어가기


 이를 개선코져 [건설교통부공고 제1999-159호]  이를 개선하고자

[해설] ‘~하고져’는 ‘~하고자’로 바꾸어 써야 옳다. 지나치게 줄임말을 쓰는 것은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다.


동주택부지를 조성코저 [파주시고시 제1993-37호] 공동 주택 부지를 조성하고자

[해설] ‘조성코저’는 ‘조성하고자’로 바꾸어 쓰는 것이 옳다.


③ 연간 단가계약이 체결되었음(체결되었음)을 공고합니다. [조달청공고 제1998-165호] 연간 단가계약이 체결되었음을 공고합니다.

[해설] ‘체결되었음’이 옳다. ‘되었음’과 ‘되었슴’은 소리가 같아서 혼동하는 일이 있지만 ‘먹음’의 ‘-음’과 동일한 것이므로 ‘되었음’으로 적는다.


년말결산서 [조달청공고 제1999-94호]

 연말 결산서

[해설] ‘연간(年間), 연도(年度), 연말(年末)’처럼 ‘한 해’란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 단어의 첫머리에 오므로 두음 법칙에 따라 적어야 옳다.


총투입양 [환경부고시 제1998-150호] 총 투입량

[해설] ‘총’은 관형사이므로 띄어 써야 옳다. 또 앞말이 한자어일 때는 ‘량’으로 써야 한다.


접촉율이 높은 [건설교통부공고 제1999-168호] 접촉률이 높은

해설]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 률’만 ‘열, 율’로 적는다.


⑦ 입찰보증금 납부확약내용이 포함된 입찰서로 가름 [조달철시설공고 제1999-336호]입찰보증금 납부확약내용이 포함된 입찰서로 갈음

[해설] 명사형을 만들 때 원형을 밝혀주어야 한다. ‘갈음’은 ‘다른 것으로 바꾸다’의 뜻을 가진 ‘갈다’의 명사형이다.


⑧ 학생들이 자기 인권을 지킨다는 자세를 갖을 수 있도록 [대통령지시사항 경기도 행정개혁 보고회, 99.4.23, 99.5.13]

 학생들이 자기 인권을 지킨다는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해설] ‘갖다’는 ‘가지다’의 준말이다. 뒤에 자음이 연결될 때는 준말의 활용이 가능하지만 모음이 올 때는 본말의 활용만 가능하다


소숫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한다. [조달청공고 제1999-94호]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한다.

[해설] 사이시옷은 한자어와 한자어가 결합한 말에서는 표기하지 않는다. 단, ‘찻간’, ‘곳간’, ‘툇간’, ‘셋방’, ‘숫자’, ‘횟수’는 제외한다.



반응형
:
반응형

1. 단어 바르게 쓰기

 

지정기한 내(내에) 동 증명을(→동일한 증명서를) 제출하여야 유효합니다. [중부지방산림관리청단양국유림관리소공고제1999-2호]

 

연25%의 연체 이자율을(→연체 이자를) 납부하여야 합니다. [여주군공고제1999-152호]

 

입찰보증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국고에 수납하여야(→납부하여야)합니다. [조달청외자공고제1999-180호]

 

아파트 건설에 적합되도록(→적합하도록) [안동시고시제1999-26호]

 

입찰보증금은 당병원(우리 병원)에 귀속합니다(→귀속됩니다) [서울특별시립동부병원공고제1999-8호]

 

 

2. 지나치게 줄이지 않기

 

이와 같이 경남도(→경상남도)에서 외자유치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주기 바람. [대통령지시사항 경남도 행정 개혁 보고회의 99.4.22, 99.5.13]

 

사전에(미리) 모든 공부(→공용 장부)를 열람 [문경시공고제1999-120호]

 

공종(→공사 종류)[조달청공고제 1999-94호]

 

구유 재산(→구 소유 재산) 매각 재입찰공고 [(인천)중구공고제1999-35호]

 

일부 사도(→사설 도로) 저촉 [북부지방산림청서울국유림관리소공고제1999-5호]

      

사업 양수도(→양수·양도) [조달청공고제1999-94호]

 

업역간(→업무 영역간) 분쟁도 해소함. [건설교통부공고제 1999-153호]

 

예가 내(→예정가격 내) 최저투찰자 [서울지방조달청공고제1999-178호]

     

조서(→조사서)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고시제1999-102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제1999-108호],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고시제1999-110호]

 

지장물 조서(→장애물 조사서)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고시제1999-102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제1999-108호]

      

승진 대상자의 직상.하급자(→직상급 · 직하급자), 동급자 [행정자치부공고제1999-108호]

 

추록(→추가 기록) [국방부조달본부공고제1999-3호]

 

 

3. 쉬운 말 쓰기

  

○ 어려운 한자어/외래어/외국어 쉬운말로 고쳐쓰기

어려운 한자어/외래어/외국어

쉬운  

콘크리트 양생(養生)중

 콘크리트 굳히는 중 

 시방서(示方書)

설명서 

 리본을 패용(佩用)하다

리본을 달다 

 법에 저촉(抵觸)되다

법에 걸리다/위반되다 

 비산(飛散) 먼지 주의

날림 먼지 주의 

 사고 다발(多發)지역

사고 잦은 곳 

사실을 지득(知得)한 경우 

사실을 안 경우 

 장물을 은닉(隱匿)하다

장물을 숨기다

 촉수엄금(觸手嚴禁)

손 대지 마시오 

 등기를 해태(海苔)한 자

등기를 제 때에 하지 않은 사람 

개전(改悛)의 정(情)이 현저(顯著)하다 

뉘우치는 빛이 뚜렷하다 

 시건(施鍵) 장치

책장 및 캐비넷 시건(施鍵) 여부 

캐비넷 미시건(未施鍵) 

잠금 장치

책상 및 캐비닛 잠금 여부 

캐비넷 안 잠금 

사무 기기 전원 미차단

사무 기기 전원 안 끔

익일(翌日)/익분기(分期)

다음날/다음 분기

   뉴스레터(news letter)

소식지 

마스터플랜(mast plan) 

종합 계획, 기본 계획

정보화 마인드(mind)

정보화 의식{-에 관한 인식/사고 체계/개념} 

윈윈(win-win) 전략  

상생(相生) 전략, 상승(相勝)

인센티브(incentive)

성과급, 유인책

인프라(infra)

기반 시설, 기간 시설 

시이오(CEO, chief executive officer)

최고경영자(경영 최고 책임자)

태스크포스(task force)

전략팀, 기획팀


○ 자주 쓰는 한자어 쉬운 우리말로 고쳐쓰기 

자주 쓰는 한자어

쉬운  

 결(缺)

 빠뜨리다

 공(供)하다

 사용되다

 기(旣)

 이미

 기정(旣定)

 이미 정해진 것

 당(當)

 우리

 당해(當該)

 그

 동(同)

 동일한/같은

 득(得)하다

 받다

 본(本)

 이/우리

 부(附)하다

 부치다

 상기(上記)

 위(의)

 소정(所定)의

 정한/정해진

 소정 기일(所定 期日)

 정한 날짜/정해진 날짜

 익년도(翌年渡)

 다음 연도

 자(煮)

 사람

 전일(前日)

 전날

 제(諸)

 모든

 제반(諸般)

 모든

 타(他)

 다른

 필(畢)하다

 마치다

 필(必)히

 반드시

 


4. 문법에 맞게 쓰기

 

 각 취급기관의 장은 기술개발중인 융자사업자가 기술의 한계등 에로사항이 발생할 경우 확보하고 있는 전문인력을 활용하여 기술 지도 및 자문역활을 수행하게 할 수 있다. [산업자원부고시제 1999-8호]  각 취급 기관의 장은 기술 개발 중인 융자 사업자가 기술의 한계 등 애로 사항을 호소할 경우, 확보하고 있는 전문 인력을 활용하여 기술 지도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할 수 있다.


 굴뚝, 폐수처리장, 폐액 또는 폐기물의 배출량 산출 등 주로 조사대상물질이 다량 배출되는 양의 산정에 효율. [환경부고시제1998-155호]  굴뚝, 페수 처리장, 페액 또는 페기물의 배출량 산출 등 주로 조사 대상 물질이 다량 배출되는 경우, 그 양의 산정에 효율적임.


 참가등록 및 기술제안서 제출은 업체 대표자의 위임장을 지참 소지하고 본인의 인장을 지참하셔야 합니다. [고양시공고제1999-61호]  참가 등록 및 기술 제안서 제출은 업체 대표자나 업체 대표자의 위임장과 본인의 인장을 지참한 사람에 한합니다.


 참가등록은 업체대표자의 위임에 의거 대리수령이 가능합니다.(위임장 제출) [부천시공고제 1999-73호]  참가 등록은 업체 대표나 대표로부터 위임 받은 사람이 하여야 합니다.(위임장 제출)


 입찰대상 용역업체 선정 및 절차는 건설기술 관리법 제38조 및 같은 법시행규칙 제13조의 규정에 의하여 2개업체를 선정하며, 선정에서 제외된 업체는 별도 통보하지 않습니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공고제1999-12호]
 입찰대상 용역 업체는 건설기술관리법 제38조 및 같은 법 시행 규칙 제13조의 규정에 의하여 2개업체를 선정하며, 선정에서 제외된 업체는 별도로 통보하지 않습니다.


 위자격을 갖춘 자로서 최근 5년간(‘98.12.31.기준), 공공기관(정부·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에서 발주한 공연장, 집회장, 전시장 시설을 설계 또는 감리실적이 있는 업체 [고양시공고제1999-61호]  위 자격을 갖춘 자로서 최근 5년간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공연장, 집회장, 전시장 시설을 설계하였거나 감리한 실적이 있는 업체.


 계약체결일에 납부한 대금은 매매계약을 해제한 때에는 계약보증금으로 봅니다. [남부지방산림관리청영주국유림관리소공고제1999-2호]  매매 계약을 해제한 때에는 게약 체결일에 납부한 대금을 계약 보증금으로 간주하여 처리합니다.


 시공자의 능력 평가는 주어진 공사 기간 내에 최상의 품질을 확보하면서 교통 센타를 건설할 수 있는 시공자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함. [건설교통부고시제1998-488호]   시공자의 능력 평가는 주어진 공사 기간 내에 최상의 품질을 확보하면서 교통 센타를 건설할 수 있는가 하는 시공자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함.


 참가 자격 보완을 위하여 2개사 이내에서 공동 이행 방식에 의하여 공동보급이 가능하며 이 경우 적어도 1개사는 전라북도 업체이어야 합니다. [익산시공고제1999-65호]    참가 자격 보완을 위하여 2개사 이내에서 공동 이행 방식에 의한 공동 보급을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적어도 1개사는 전라북도 업체이어야 합니다. 
 


 하천법 제6조 규정에 의거 다음과 같이 하천점용 승인 변경승인하기 하였기 이를 고시합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고시제1999-7호]   하천법 제6조 규정에 의거 다음과 같이 하천 점용 승인 내용을 다시 변경·승인하였기에 이를 고시합니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 관내 사설항로표지가 다음과 같이 현황변경 되었기 항로표지법 제7조에 의거 고시합니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고시제1999-1호]   울산지방해양수산청 관내 사설 항로 표지의 현황이 다음과 같이 변경되었으므로 항로표지법 제7조에 의거 고시합니다.


  하천법 제25조의 규정에 의거(의거하여) 다음과 같이 하천 점용 허가 기간을 연장허가하였기 이를 고시합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고시제1998-326호]   하천법 제25조의 규정에 의거(의거하여) 다음과 같이 하천 점용 허가 기간을 연장하였으므로 이를 고시합니다.



 ※ 학습 정리

 

 □ 맞춤법, 표준어

(1) ‘있음/*있슴’, ‘되/돼’, ‘하므로/함으로’ 등의 자주 틀리는 표기에 주의한다.

(2) ‘2005연도(→2005년도)’. ‘년말 결산(→연말 결산)’, ‘회계년도(→회계연도)’처럼 혼동하기 쉬운 두음 법칙에 유이한다.

(3) ‘로서/로써’, ‘벌이다/벌리다’, ‘늘이다/늘리다’처럼 의미가 유사하 말을 정확하게 쓴다.

(4) ‘촛점(→초점), 갯수(→개수), 장밋빛(→장밋빛)’처럼 사이시옷의 쓰임에 유의한다.

(5) ‘시행코자, 연기코자, 매각코자(→매각고자)’와 같이 줄여 쓰는 표현에 유의한다.

 

 □ 띄어쓰기

(1) ‘우리’ 다음에 오는 말은 띄어 쓴다. ‘우리 부, 우리 실, 우리 과, 우리 국’ 등

(2) 조사는 앞말에 붙여 쓴다. ‘철수가, 철수는, 철수까지, 철수만큼, 철수부터, 철수뿐, 철수입니다.’ 등

(3) ‘할 수 있다’, ‘할 줄 모른다’, ‘할 리가 없다’ 등의 ‘수, 줄, 리’는 의존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쓴다. ‘관할 구역 내’, ‘문제점 외’, ‘시행 시’ 등의 ‘내, 외, 시’ 등도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4) “이러한 정책을 시행한바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 의 ‘한바’와 같은 표현은 다른 구어적인 표현으로 바꾼다.(→시행하였으므로)

(5) ‘깨끗해지다’와 같이 ‘지다’가 붙는 말은 붙여 쓴다.

 

 □ 문장 부호

(1) ‘그러나, 그러므로, 그리고, 그런데’ 뒤에는 쉼표를 찍지 않는다.

(2) 공통되는 말을 묶을 때는 가운뎃점을 쓴다. ‘조사 · 연구 하다’

(3) 남의 말을 직접 인용하는 경우는 큰따옴표를, 강조할 때는 작은따옴표를 쓴다.

(4) 연월일을 생략할 때는 마침표를 찍는다.

- 2005. 10. 31.

(5) 개조식 문장의 뒤에도 문장부호를 쓴다.

- 향후 대책 필요.

-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