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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23 한자 학습의 지름길(5)
 

한자 학습의 지름길(5)

카테고리 없음 | 2013. 8. 23. 00:55 | Posted by 깨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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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일 부수가 여러 모양으로 쓰이는 까닭


  동일한 부수가 여러 가지 모양으로 달라지는 것도 있어서 학습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예도 있다. 모든 부수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의 부수는 그것이 쓰이는 위치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거나, 낱 글자로 쓰일 때와 부수로 쓰일 때가 모양이 다르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篆書(전서)서체 시대가 끝나고,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인 한나라 때 隸書(예서)서체가 일반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그렇게 된 까닭은 쓰기 편리함을 위하여, 또는 공간 배치의 균형적 아름다움을 위하여 그렇게 된 것이다. 모양이 달라진다고 의미가 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니기 때문에 의미를 혼란시키는 중대한 문제는 아니다. 총 214개 부수 가운데 36개가 그러한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사용빈도가 높은 것 몇 가지만 예로 들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人(사람 인) ‘人’ : 企(발돋움할 기) → ‘亻’ : 仙(신선 선)

刀(칼 도)   ‘刀’ : 切(끊을 절)      → ‘刂’ : 判(판가름할 판)

卩(병부 절) ‘卩’ : 卽(곧 즉)        → ‘㔾’ : 危(위태할 위)

手(손 수)   ‘手’ : 拏(붙잡을 나)   → ‘扌’ : 扶(도울 부)

心(마음 심) ‘心’ : 忍(참을 인)     → ‘忄’ : 性(성품 성)   → ‘忄’ : 恭(공손할 공)

水(물 수)   ‘水’ : 沓(논 답)         → ‘氵’ : 汽(김 기)      → ‘水’ : 泰(클 태)

火(불 화)   ‘火’ : 炙(구을 자)      → ‘灬’ : 烹(삶을 팽)

攴(칠 복)   ‘攴’ : 敍(차례 서)      → ‘攵’ : 效(본받을 효)

犬(개 견)   ‘犬’ : 狀(형상 상)      → ‘犭’ : 狗(개 구)


※ 참고 : 艸(풀 초) → ‘艹’ : 草(풀 초), 玉(옥 옥) → ‘王’ : 玟(옥돌 민)



2. 부수가 뜻과 무관한 경우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부수가 의미와 전혀 무관하여 의미 파악에 도리어 걸림돌이 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수적으로 많은 것은 아니니 크게 우려할 것은 아니다. 다만 부수를 알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는 안이한 생각은 금물임을 알아야겠다. 그렇다면 왜 그런 문제점이 발생하였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540개 부수 체계를 214개 부수 체계로 무리해서 대폭 줄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발생된 예외적인 현상일 따름이다.



  예를 들어, ‘알리다’는 뜻의 報(보)는 총 12획이고 ‘흙 토’(土)가 부수인데, 의미가 ‘흙’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리고 ‘말잘할 변’(辯)의 부수가 言(말씀 언)이 아니라 辛(매울 신)인 것도 이상하다. 그리고 ‘숭상할 상’(尙)자는 ‘작은ㄹ 소’(小)가 부수이지만 의미와 관련은 없다. 참고로 이 글자는 ‘나눌 팔’(八)이 의미요소이고, 向(향할 향)이 발음요소임은 恦(생각할 상)자를 통하여 알 수 있다. ‘八’은 원래 ‘나누다’는 뜻이었는데 후에 ‘8’이란 의미로 쓰이는 예가 많아지자 ‘나누다’는 의미를 위해서는 새로 ‘分’자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부수 가운데 독립해서 글자로 쓰이지 않거나, 어떤 필획의 모양에서 유래된 것들, 이를테면 ‘亅’(갈고리 궐), ‘丿’(삐침 별) 같은 것들은 근본적으로 의미와는 무관하다. 이러한 것들은 수적으로 매우 적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고, 글자를 익히는 가운데 자연적으로 알 수 있다. 어쨌거나 부수(의미요소)가 漢字라는 자물쇠를 여는 ‘열쇠’인 것만큼은 사실이니 부수를 잘 파악해 두자.




3. 부수를 찾아내는 비법


  자전(옥편)을 찾아보려고 할 때, 부수를 몰라 당황할 때가 많다. 이러한 문제는 대개 두 가지 유형에서 빚어진 결과다. 첫 번째 유형은 글자의 구조를 잘못 파악한 경우이고, 둘째는 그 글자 자체가 부수에 해당되는 이른바 ‘제부수’임을 잘 모르고 있는 경우다.


  첫 번째 유형의 착오는 대략 다음의 몇 가지 사실을 미리 알아둠으로써 예방될 수 있다.


▣ 左右(좌우) 구조인 경우 대개는 왼쪽의 것이 부수이다.

- 예 : 組(끈 조:糸-총11획), 語(말씀 어:言-총14획)

- 예외적으로 오른 쪽의 것이 부수인 경우가 헷갈리기 쉽다.

♣ 예: 放(놓을 방:攴-총8획), 和(화할 화:口-총8획), 鴨(오리 압:鳥-총16획), 視(볼 시:見-총12획)


▣ 上下(상하) 구조인 경우 대개는 위쪽의 것이 부수이다.

- 예 : 簡(대쪽 간:竹(죽)-총18획), 花(꽃 화:艸-총8획)

- 예외적으로 아래쪽의 것이 부수인 경우가 헷갈리기 쉽다.

♣ 예: 吾(나 오:口(구)-총7획), 帛(비단 백:巾-총8획), 斧(도끼 부:斤-총8획)


▣ 內外(내외) 구조인 경우는 부수가 바깥쪽에 있던 안쪽에 있던 둘 다 헷갈리기 쉽다.

♣ 바깥쪽에 있는 예 : 匡(바를광;匚-총6획), 衷(속마음 충:衣-총10획)

♣ 안쪽에 있는 예 : 聞(들을 문:耳-총14획), 嬴(찰 영:女-총16획)

  

    이상과 같은 사실을 모른다고 해서 그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한 비결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발음, 즉 독음을 가만히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좌우․상하․내외 가운데 어떤 구조이던 상관없이 발음이 조금이라도 비슷한 것은 99%가 부수일 가능성이 없다. 예를 들어, ‘和’(화할 화)자를 보면 ‘禾’(벼 화)와 ‘口’(입 구)가 좌우 구조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발음을 비교해 보면, 和(화), 禾(화), 口(구) 가운데 발음과 관계가 없는 口(구)가 부수이다. 이러한 방법은 위에 예시되어 있는 모든 글자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두 번째 유형의 착오는 이른바 ‘제부수’에 해당되는 글자다. ‘제부수’란 그 글자 자체가 부수인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麻(삼 마)를 자전에 찾을 때 ‘广’(엄호/집 엄)에서는 찾을 수 없다. 广이 아니라 제부수 즉 11획의 ‘麻’에서 찾아야 한다. 획수가 비교적 많은 부수자의 경우에 이러한 실수를 범하기 쉽다. 하지만 11획 이상인 부수자는 아래에서 보는바와 같이 17자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외워두면 편리할 것이다.


鹵(소금 로), 鹿(사슴 록), 麥(보리 맥), 麻(삼 마), 黃(누를 황), 黍(기장 서), 黑(검을 흑). 黹(바느질할 치)

黽(맹꽁이 맹), 鼎(솥 정), 鼓(북 고), 鼻(코 비), 齊(가지런할 제), 齒(이 치), 龍(용 용), 龜(거북 귀), 龠(피리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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