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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요요요화법

일상 이야기 | 2023. 5. 17. 17:41 | Posted by 깨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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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을 먹고 커피 한잔하는 자리에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왔다.

MZ세대의 '3요(제가요? 이걸요? 왜요?) 화법'에 대한 이야기였다. 처음부터 이 이야기가 주된 내용은 아니었지만 ‘직장 상사의 갑질 이야기’를 하다 보니 MZ세대의 화법에까지 이어졌다.

사실 MZ세대라는 용어가 대략 어떤 뜻인지는 알았지만, 정확한 뜻은 몰랐고, 어떻게 생겨났는지도 몰라 위키 검색을 통해 알아봤다.

 

검색을 통해 알아낸 것은 MZ세대가 1981~1996년생인 밀레니얼 세대(M세대)와 1997~2012년생인 Z세대를 MZ로 묶어 부르는 대한민국에서만 쓰이는 신조어라는 것이고, 이 용어를 만들어 낸 주체가 <대학내일>이라는 대학생 대상 잡지라는 점, 이 용어가 퍼져나가고 논란이 생기니까 해당 잡지사에서는 왜 M(밀레니엄)과 Z(제너레이션)를 묶었는지 문서를 통해 입장 정리했지만, 논란이 가시지 않아 2022년 10월 스스로 MZ세대라는 용어를 폐기했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만들어 낸 주체가 폐기한 억지 밈을 정치인들과 마케팅 담당자들이 계속 사용해서 유행시켰다는 거다.

사실 출생 연도에 따라 세대를 구분하는 공식적인 용어는 몇 가지 있다. (이것도 미국에서 분류한 체계를 그대로 본떠 우리 시대 배경에 맞춘 것에 불과하지만)

침묵 세대(1928~1954년), 베이비붐 세대(1955~1964년), X세대(1965~1980년),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 그리고 Z세대(1997~2012년)로 개략적인 나이로 따지면 침묵 세대(70대 이상), 베이비붐 세대(60대), X세대(40대 중반~50대), 밀레니얼 세대(20대 후반~40대 초반), 그리고 Z세대(20대~20대중반까지)로 구분되겠다.

미국과 한국의 세대구별

용어의 정의대로 1981년생부터 2012년생을 묶어서 MZ세대라고 하면 과연 어떤 공통적인 문화가 있을까? 최대 30년이나 되는 부모와 자식 정도의 나이 차를 같은 세대라고 하는 것이 맞을까? 뭐 지금은 MZ세대라고 하면 20~30대를 지칭하는 정도로 모두 이해하고 있으니 큰 문제는 없으니 다행이기는 하다.

 

사실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MZ세대의 정의와 유래가 아니라 ‘MZ세대가 말하는 3요 문화’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래서 이 역시 구글 검색을 통해 알아보았다.

'요요요 화법'은 MZ세대가 자주 이용하는 '이걸요?' '제가요?' '왜요?'라는 물음의 뒷글자를 딴 신조어란다.

20~30대인 MZ세대 직장인에게 직장 상사가 일을 시키면 제일 먼저 ‘이걸요?’라고 묻는단다. 그에 대한 답을 주면 그다음은 ‘제가요?’라고 되묻는단다. 이까지도 설명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마지막 필살의 질문이 남았다. 바로 ‘왜요?’라는 질문이다.

이에 대한 해설 역시 다양했지만, 공통적인 것은 MZ세대의 특징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조직보다 개인을 우선시한다.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와 친숙하고 대부분의 정보를 인터넷 정보를 통해 습득하며, 제품을 구매할 때 SNS나 인플루언서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수평적인 문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어필한다.

 

각 물음에 대한 명확한 해답은 없단다. 대신 묻는 의도가 어떤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단다. 이를테면 지시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처리해야 하는지를 물어본 것일 수도 있고, 조직보다 개인을 우선시하는 MZ세대의 특징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결론은 소통이다. 대화를 통해 의견을 주고받다 보면 물음의 의도가 분명해질 테니 말이다. 그러려면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이해해 나가면서 설득하는 과정이어야 할 텐데, 나 같은 꼰대가 일하기가 참 힘들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는 건 왜일까?

<참고한 글>

MZ세대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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