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활 자격증을 재직 중에 못딴 걸 후회하다 작년 12월 30일부터 내일배움카드로 컴활2급 자격증반 학원수강을 시작했다.
독학해도 되는데 학원수강을 시작한 이유가 작년 퇴직 후 장애인고용공단에 '장애인취업성공패키지(이하 '취성패')' 신청을 했었는데, 3개월 이상 취업 또는 교육을 받지 않으면 취성패에서 자동 제외된다고 하길래 이왕이면 자격증 취득이라도 하자고 신청한 것이었다. 사실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은 따로 있었다. 파이썬과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인데, 학원에 해당 과정을 신청했지만 신청자가 나밖에 없어 3개월 계속 순연되고 있었다.
암튼 컴활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이 시작되었는데, 교육받다가 문득 그냥 시험 한 번 응시해볼까 하는 생각에 상시시험인 지난 1월 12일 필기시험을 신청해서 응시했고 운좋게 한 번에 합격했다. 이때까지만해도 학원에서는 필기는 제쳐두고 실기교육만 계속 하던 때다. 내친김에 1월 17일 상시 실기시험도 신청해서 응시했었는데, 엊그제 2월 4일 발표가 났다. 물론 합격이다.
정년퇴직하고 이제 겨우 컴활2급 자격증 땄다는게 자랑거리는 아니지만 혹시라도 내 이웃 중에 컴활2급 자격 공부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합격 후기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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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자격증 취득을 한 달이나 끌 생각이 없었다. 컴활2급은 필기 두 과목(컴퓨터 일반, 스프레드시트 일반)에 불과하고, 실기도 엑셀 프로그램만 다룰 줄 알면 되기때문이었다. 필기시험 중 컴퓨터 일반은 하드웨어 분야만 제외하면 기본은 된다고 생각했고, 스프레드시트 역시 엑셀이 나오기 전에 Lotus-123를 사무실에서 제일 먼저 사용한 것이 나였으니 기본은 할 자신도 있었다.
내일배움카드로 학원에 구직자 과정을 신청하면 교재를 공짜로 준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공무원은 현직에 있을 때는 내일배움카드 발급대상이 아니다. 그래서 학원을 가려면 개인 사비를 털어야 한다. 어쩌다 가끔 학원비를 일부 지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도 어학과 같은 특정 과목에 한한다.
아~ 서두가 길었는데, 아뭍든 지급받은 교재가 영진출판사의 이기적시리즈다. '이렇게 기막힌 적중률' 첫 머릿글자를 딴 시리즈인데, 기본 해설을 짧고 문제풀이 위주로 구성된 교재다. 기본 해설이 짧은 이유는 핵심만 정리했기 때문인거 같다. 외워야 할 것만 정리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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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공부는 구매인증 이벤트를 통해 받은 PDF 자료가 많이 도움이 되었다. 필기 요약집인데 PC버전은 물론 모바일 버전도 있어 휴대폰에 넣고 다니면서 수시로 볼 수 있어 좋았다. 필기 시험치러 가면서도 부족한 부분을 한번 더 읽어볼 수 있었다.
문제를 풀어야 하는 실전에서는 무작정 외우기만 해서는 곤란하다. 가장 좋은 것이 기출문제나 예상문제를 풀어보는 것임을 모르는 사람을 없을 터, 이기적 시리즈가 매력적인 건 영진닷컴 홈페이지에 CBT 서비스(온라인 모의고사)를 구축해 놓았다는 사실이다. 나 역시 이를 적극 활용하여 필기시험을 수월케 합격한 것 같다.
실기는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학원수강 중이었고 - 차트 말고는 대부분 아는 내용이었지만 - 교재에 수록된 기출 유형 문제, 상시 기출 문제를 매일 풀었으니 분석작업이나 차트, 서식 등 평소 엑셀을 잘 다루는 사람이라면 2~3일만 배워도 이해할 수준의 문제였다. 대신 처음 배우는 사람이고 독학으로 준비한다면 출판사 홈페이지에 있는 무료동영상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면 되겠다.(대신 회원가입해야 한다.)
지금부터는 합격을 위한 팁이다. 물론 내 생각이니까 참고만 하고 본인만의 공부법이 있다면 몰라도 된다.
필기시험 합격을 위해 나만의 팁은 두 가지밖에 없다. 구매인증 이벤트를 통해 받은 요약집과 영진닷컴 홈페이지의 CBT 서비스(온라인 모의고사)다. 두 가지 중 한 가지만 택하라면 당연히 CBT 서비스다. 기출문제나 기출유형의 문제를 계속 풀어보는 것만큼 효율적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은 해설을 통해 채우면 된다.
실기시험 합격을 위한 팁 중 첫 두 가지는 학원에서 배운거니까 독학으로 공부하는 분들도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
첫째, 맨 처음 문제인 [표입력]은 무조건 패스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오타 하나도 없이 다 입력해야 5점이다. 다른 분야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5점 내지는 10점을 받는다. 비효율적이라는 이야기다. 문제 다 풀고 시간이 남아도 푼 문제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라는 말이다. 이 5점을 꼭 가져야겠다면 할 수 없다. 입력하는 수밖에. 그러나 오타 하나라도 생기면 0점이다. 꼭 명심하기 바란다.
둘째, 문제 풀기 순서를 표서식 → 분석작업① → 분석작업② → 매크로 → 차트 → 계산작업 순으로 반복 연습한다.
문제 풀다보면 제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이 계산작업이다. 그래서 맨 뒤로 보낸다. 대신 다른 문제를 빨리 풀어 시간을 단축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3번 이상만 연습해보면 이게 편하다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셋째, 풀다가 막히면 주저없이 다음 문제로 넘어가야 된다. 실기시험 시간은 40분이다. 40분안에 모든 문제를 풀려면 계산작업을 제외한 모든 분야는 5분 안에 풀어야 한다. 안 풀리면 고민할 필요 없이 일단 다음 문제로 넘어가야 한다. 이건 실기시험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닌 것 다들 아시죠.
넷째, 합격하려면 각 부분의 배점을 고려한 자신만의 전략이 필요하다. 70점을 받아야 합격이다. 어떻게 해야 70점이 되는지 잘 판단해야 한다.
이밖에도 몇 가지 더 추가할 수도 있지만 이 정도만 해도 합격하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컴활 자격 취득 공부하고 계신 이웃님들 모두 꼭 합격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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