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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19 한자 학습의 지름길(3)
 

한자 학습의 지름길(3)

카테고리 없음 | 2013. 8. 19. 12:00 | Posted by 깨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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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자는 부수가 핵심이다. ‘부수’란?



  部首(radicals)는 중국 문자학의 아버지인 許愼(허신, 58?~147?)이 수많은 한자들을 어떻게 분류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한 끝에 여러 글자들에 공통적으로 쓰여 있는 요소를 찾아낸 것에서 유래됐다. 이를테면 朴(후박나무 박)․杜(팥배나무 두)․材(재목 재)․槿(무궁화나무 근) 이상 4 글자에는 木(나무 목)이 공통적으로 들어 있다. 그래서 字典(자전)을 찾을 때 이런 글자들을 한 군데 모아 놓으면 편리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또 가만히 살펴보면 위의 4 글자는 공통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나무’와 관련 있는 의미를 다 같이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같은 부수(의미요소)를 지니고 있는 글자들은 의미 범주가 같은 셈이다. 부수는 대부분이 의미요소를 겸하기 때문에 어떤 글자의 의미를 짐작할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수학 문제를 풀 때 힌트가 주어져 있고 그 힌트를 활용하면 문제를 매우 쉽게 풀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부수의 의미를 알아두는 것이 한자 학습의 핵심이자 지름길이다.



2. 부수의 종류는?


  약 2,000년 전에 부수가 처음 創案(창안)되었을 때에는 540개나 달할 정도로 수가 많았다. 540개의 부수를 외운다는 것은 매우 부담스런 일이었기에, 그 이후에 자전을 편찬하려는 사람들은 그 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였다. 그 결과, 1615년에 梅膺祚(매응조)란 사람이 편찬한 《字彙(자휘)》란 자전에서는 214개로 대폭 감축되었다. 중국에서는 그것보다 더 줄여 놓은 것(189개)도 있지만, 대부분은 214개 부수 체계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청나라 황제의 명에 따라 1716년에 편찬된 《康熙字典(강희자전)》이 214개 부수 체계를 답습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이 자전의 영향으로 모든 자전들이 214개 부수 체계를 따르게 되었다.


  다음은 214개 부수자를 획수별로 정리한 것이다. 



 번호 앞에 ‘#’ 표시가 붙어 있는 것( 132 개) 낱 글자로 쓰이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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