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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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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12 16. 외래어/로마자 표기법이란 무엇인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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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마자 표기법, 외래어 표기법

 

  로마자 표기법은 우리말을 로마자를 이용해서 적는 것을 가리킨다.

 

  서울seoul, 국민 gungmin

 

  ‘서울’은 ‘ㅅ-s, ㅓeo, 우-u, ㄹ-l’로 적은 것이고 ‘gungmin’은 ‘국민’의 소리 ‘궁민’을 ‘ㄱ-g, ㅜ-u, ㅇ-ng, ㅁ-m, l-i, ㄴ-n’을 적은 것이다.

  이에 비해 외래어 표기법은 외국에서 들어온 개념이나 물건의 이름 따위를 우리말로 옮겨 적은 것을 가리킨다.

 

  computer 컴퓨터, coffee shop 커피숍

 

 

2. 로마자 표기법 묻고 답하기

 

 

[질문1] 신라’는 Sinla인가, Silla인가?
[답] ‘신라’는 소리 나는 대로 Silla로 적는다. 현행 로마자 표기법은 우리말의 소리를 적도록 되어 있다. 이는 외국인에게 우리말의 발음을 알려 주기 위한 것이다. ‘신라’를 Sinla로 적어 놓고 [실라]로 읽기를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 까닭에 ‘종로’는 Jongno, ‘독립문’은 Dongnimmun으로 적는다.

 

[질문2] 널리 알려진 지명도 고쳐야 하는가? ‘제주’는 Cheju로 적을 수 없나?
[답] 널리 알려진 지명도 고쳐야 한다. ‘제주’ Jeju, ‘부산’은 Busan이 된다. 널리 알려진 지명이라고 예외를 둘 경우에는 어떤 지명은 종전의 표기법대로 적고 어떤 지명은 새 표기 법에 따라야 하는지 판단할 수가 없어서 큰 혼란에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질문3] 학교와 같은 단체명은 종전의 표기법을 그대로 쓸 수 있는가?
[답] 그대로 쓸 수 있다. 즉 ‘건국’은 Konkuk으로 ‘연세’는 Yonsei로 쓸 수 있으며 ‘현대’는 Hyundai로 ‘대우’는 Daewoo로 쓸 수 있다. 그렇지만 지명이 포함되어 있는 ‘부산대학교’, ‘제주대학교’ 등은 모두 지명에 맞춰 로마자 표기를 바꾸어야 한다.

 

[질문4] 길 이름의 로마자 표기는 어떻게 되나?

[답] 길 이름에 숫자가 들어 있는 경우는 숫자 앞에서 띄어 쓰고 숫자 뒤의 (  )안에 숫자의 우리말 발음을 로마자로 적는다. 예를 들어 ‘장미1길’은 Jangmi l(il)-gil, ‘장미2길’은 Jangmi 2(i)-gil로 적는다. ‘-길’ 대신 ‘-가’를 쓰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종로1가’, ‘종로2가’는 Jongno 1(il)-ga, Jongno 2(i)-ga로 적는다. 다만 ‘로(路)’의 경우에는 이와는 달리 붙임표를 넣지 않고 음운 환경에 따라 lo, ro, no 등으로 구분해서 적는다. 예를 들어 ‘한강1로’, ‘한강2로’, ‘한강3로’는 Hanggang 1(il)lo, Hanggang 2(i)ro, Hanggang 3(sam)no로 적는다.

 

[질문5] ‘신반포’의 경우 Sinbanpo인가, New banpo인가?

[답] 행정 구역 단위나 지명인 경우에는 전체가 하나의 이름이기 때문에 전체를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 그러므로 Sinbanpo가 옳다. ‘북수원’, ‘서대전’, ‘동대구’ 등도 Buksuwon, Seodaejeon, Dongdaegu 등으로 적는다.

 

[질문6] ‘강서소방서길’은 어떻게 적나? ‘소방서’를 영어 번역어로 적어야 하는가?

[답] ‘Gangseosobangseo-gil'로 적는다. 길 이름을 로마자로 적을 때는 국어의 발음을 로마자로 적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다음의 두 가지는 예외이다.

(1) 길 이름에 외래어가 사용된 경우에는 외래어 원어를 밣혀 적는다.

올림픽길 Olympic-gil(O) Olimpik-gil(X)

(2) 학교나 회사에서 쓰는 관습적 표기를 인정하여 기관이나 단체 등의 이름이 길에 붙는 경우 원래의 기관 이름과 일치하도록 적는다.

연세대길 Yonseidae-gil(O) Yeonsedae-gil(X)

 따라서 ‘강서소방서길’을 로마자로 적을 때 ‘Gangseo Fire Station-gil’처럼  영어 번역어를 쓰지 않고 ‘Gangseosobangseo-gil’처럼 국어 발음대로 쓴다.

 

[질문7] ‘로(路)’는 붙임표를 써서 따로 표시하나? ‘종로’는 Jong-ro인가, Jongno인가?

[답] ‘로’는 붙임표를 써서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 즉 ‘종로’는 Jongno이다. 로마자 표기법에는 행정 구역 단위를 나타내는 ‘도, 시, 군, 구, 읍, 면, 리, 동’과 ‘길, 가(街)’ 앞에 붙임표를 넣고, 붙임표 앞뒤에서 일어나는 음운 변화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청량리’는 Cheongnyang-ri로 적고 ‘현북면’은 Hyeonbuk-myeon으로 적는다. ‘로’는 이와는 달리 붙임표 없이 소리나는 대로 적는다. 즉 ‘종로’, ‘통일로’, ‘을지로’는 각각 Jongno, Tongillo, Euliiro로 적는다.

 

[질문8] ‘김치’와 ‘태권도’의 로마자 표기

[답] ‘김치’와 ‘태권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적 상징물로, Oxford English Dictionary등 일부 영어 사전에 이미 Kimchi, taekwondo로 등재되어 있다.
  이것을 예외로 인정하여 그대로 쓰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새 표기법에 맞게 gimchi, taegwondo로 쓰는 것이 원칙적으로 옳다.
  영어권에서 그들이 써 오던 방식에 따라 kimchi, taegwon으로 쓰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우리가 홍보물이나 안내 책자를 새롭게 만들 때에는 로마자 표기법에 맞게 gimchi, taegwondo로 써야 한다. 다만 상품의 이름이나 제품명 등으로 이미 사용해 오고 있는 경우에는 kimchi, taekwondo를 계속 쓸 수 있다.

 

[질문9] '불국사', '화엄사'의 로마자 표기

[답] Bulguksa, Hwaeomsa 등으로 적는다. '불국사', '화엄사' 전체를 한 단어로 보아 전체를 로마자로 적는다.
  마찬가지로 '금강', '속리산' 등도 Geum River, Songni Mt.으로 적지 않고, Geumgang, Songnisan으로 적는다. 다만 외국인들에게 그 명칭이 나타내는 대상이 무엇인지 뜻을 보여 주고자 하는 경우에는 Bulguksa (Temple), Songnisan (Mountain), Deoksugung (Palace)처럼 해당하는 영어 단어를 ( ) 안에 표기한다.

 

[질문10] '북악'의 로마자 표기

[답] ‘북악’은 Bukak으로 적기 쉽다. k, t, p로 적는 것은 'ㄱ, ㄷ, ㅂ'이 받침 '글자'일 때가 아니라 받침 '소리'일 때라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북'이라는 글자에 이끌려서 자칫 '북'이 들어간 말을 모두 Buk로 적기 쉬운데, 로마자 표기는 글자가 아니라 발음에 따라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똑같은'북'이라도 '북부'처럼 자음 앞에서는 'ㄱ'이 받침 소리가 되어 Bukbu로 적어야 하지만, '북악'처럼 뒷말이 모음으로 시작할 때는 'ㄱ'받침이 뒤 음절의 첫소리가 되어 [부각]으로 소리가 나므로 Bugak로 적는다.
  마찬가지로 'ㄱ' 받침 뒤에 'ㄴ'이나 'ㅁ' 소리가 오면 'ㄱ' 소리가 'ㅇ' 소리로 바뀌므로 그때에는 ng로 적는다. 따라서 '북문'은 [붕문]으로 소리나므로 Bukmun이 아니라 Bungmun으로 적는다.

 

[질문11] '낙동강'의 로마자 표기

[답] ‘낙동강’은 [낙똥강]으로 소리 나더라도 Nakdonggang로 적습니다.
  우리말의 된소리되기 현상은 음운 환경에 따라 예측 가능하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다. 예를 들어 '물고기'와 '불고기'의 '고기'는 똑같이 'ㄹ' 소리 다음에 있지만 [물꼬기]에서는 된소리가 되나 [불고기]에서는 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어떤 경우에 된소리가 나는지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표기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된소리되기를 표기에 반영하지 않은 경우, [낙똥강]과 [물꼬기]를 외국인들이 [낙동강], [물고기]로 부자연스럽게 발음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것을 우리가 '낙동강', '물고기'로 알아듣기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팔당, 일산' 등도 발음이 분명히 [팔땅], [일싼]으로 나지만 된소리 발음을 무시하고 Paldang, Ilsan으로 적는다. 또 '당고개'도 발음에 관계없이 Danggogae로 적는 것이 맞는다.

 

[질문12] ‘낚시’의 로마자 표기

[답] ‘낚시’의 받침 'ㄲ'은 'ㄱ'으로 발음 되므로 kk가 아닌 k로 적는다.
  즉 '낚시'는 [낙씨]로 발음되므로 naksi로 적어야한다. 다만 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않는다는 규정 때문에 [낙씨]를 nakssi로 적지 않고 naksi로 적는다.

 

[질문13] 이름의 로마자 표기

[답] 사람 이름을 적을 때에는 우리말 어순에 따라 성을 앞에, 이름을 뒤에 적는다. 성과 이름 사이에는 반점(,)을 찍지 않고 띄어 쓴다. 또한 이름은 음절과 음절 사이를 붙여 쓰며, 음절을 반드시 구분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그 사이에 붙임표를 넣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홍길동'이란 이름은 Hong Gildong 또는 Hong Gil-dong로 쓴다. 성을 이름 뒤에 적는 방식(Gildong Hong)은 물론, 이름의 각 음절 사이를 띄어 쓰거나(Hong Gil dong), 이름의 두 번째 음절 첫 자를 대문자로 쓰는 방식(Hong GilDong)은 옳지 않다.

 

  Hong Gildong (원칙)
  Hong Gil-dong (허용)
  Gil Dong Hong (×)

 

  또한 이름의 음절 사이에서 일어나는 음운 변화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고 글자대로 쓴다. 예를 들어 '한복남'이라는 이름은 [한봉남]으로 소리 나지만, 발음에 따라 Han Bongnam(또는 Han Bong-nam)으로 적지 않고 철자에 따라 Han Boknam(또는 Han Bok-nam)으로 적는다. 이것은 한자(漢字)로 된 이름뿐만 아니라 고유어 이름도 마찬가지여서, '빛나'도 Binna가 아니라 Bitna(또는 Bit-na)로 적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름은 대개 한 자 한 자마다 의미가 있고, 특히 항렬을 따르는 경우가 많아서 각 음절별로 음가를 살려 적도록 한 것이다.

 


3. 외래어 표기법 묻고 답하기

 

 

 

 

 

 

 ※ 주의사항 ☞ ‘외래어 표기법’은 일반인이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 국어사전을 이용하거나 전문 상담 기관에 문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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